교회가 교회되게...(1)

jinnakim 3 6,820 2010.02.16 12:34
바른 교회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른 교회를 다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바른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는 말씀 안에서 자라납니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미국 교인 상당수가 잔 다르크를 노아 아내로 알고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휘튼 칼리지 신학부에 입학 원서를 낸 학생들을 조사한 한 통계는 상당수 학생이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골리앗이 비록 치명적 중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고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교회내에 만연한 '성경 문맹'은  상상을 초월 할 정도입니다.
이는 미국 교회 ,한인 교회를 가리지 않습니다.
성경에 무지한, 아니 성경에 관심이 없는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록과 구별이 안 가는 요란한 음악뿐입니다.

'청소년  찬양 집회'와 같이 음악을 내세우지 않고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더는 말씀을 배우려고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노래 부르고 발 구르며 춤추려고 교회 옵니다.
눈을 감고 눈물도 흘리며 노래는 열심히 부르지만 정작 무엇을 왜 믿는지는
모르는 사람들로 교회가 넘칩니다.

내가 지금 다니는 교회가 나로 하여금 말씀을 더 깨닫도록 돕는 교회가 아니라면 심각하게 교회를 옮길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직장 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말씀을 가르치고 깨닫도록 하는 설교로는 강해설교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제대로 된' 강해설교만큼 성도로 하여금 성경을 체계적으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은 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제 설교가 한 순간 바짝 힘을 주고 정신 차리게하는 '박카스'라면
강해설교는 보이지 않는 터를 조용하지만 굳건하게 다져주는 '보약' 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박카스만 마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박카스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 좀 하는 목사님이라면 어떤 주제를 놓고 별 준비 없이 한 시간
말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화  한 대여섯 개 찾아 중간마다 잘만 넣어 주면 듣는 사람들 다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게 설교입니까?
그러나 강해설교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성경을 붙잡고 씨름하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제대로 강해설교를 한다면 말입니다.

성경의 원문을 연구하는 데서부터 관련 주석들을 찾아 가며 저자의 의도를
짚어 내기 의한 노력에 어떻게 땀과 눈물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해당 구절의 의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메세지를
전하는지 현실을 보며 고민해야 합니다.

몆천 년 전에 기록된 말씀이 21세기 오늘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같은 울림을 가지는 데 매우 놀라고 감탄하는 현장이 예배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노래는 노래방에 가서 불러도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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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족한 기독교의 저자 옥성호의 세상 & 교회 읽기 시리즈에서
나 자신이 너무나 공감하는 바가 커서 글을 오렸습니다.

그리고 이 책들을 읽어가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주님께 감사했는지요!
왜냐하면 우리 예수생명 교회는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  말씀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교회이기 때문이죠.

진정한 주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부흥을 위해 더욱 더 몸부림치는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Comments

박성천 2010.02.16 16:18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원동력이 있어 좌우로 날센 검과 같이 나의 골수를 쪼게고...
말씀만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찬양은 영원히 하나님께 올려드릴 우리의 사랑의 고백입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시는 영적인 공기입니다.
공기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듯이 말씀이 없는 삶은 사단이 지배하려고
우는 사자같이 덤벼듭니다.
예수생명교회는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매주 귀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위에 늘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jinnakim 2010.02.17 03:14
할렐루야!
주님이 주님의 방법과 시간대에 주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예수생명 교회 그리고 주님이 이 땅에서 인정하시는 교회를 통해
이루어 나가시는 그 아름답고 신묘막측한  섭리와 일들을 생각할 때 마다
감격할수 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이 시점에서 그 비밀스러운 일들로 인해 감격에 감격을
기도와 찬양으로 고백하시는 사랑하는 박성천 아들을 주님은 특별히 주시하시고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maria 2010.02.23 19:58
말씀과 기도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모를리 없고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지 못함을 부끄러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많이 가로채며 살고 있는지를.......
말씀따로....  기도따로.....행함도 따로.......
주님!
이렇게 살지말자고 오늘도 다짐하며 두손을 모았습니다.
교회는 교회답고 성도는 성도답게 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연한 모습을 강하고 아름답게 다듬어 주시옵소서!
주님을 닮고 싶은 몸부림을 오늘 하루도 간절하게 하시옵소서!
중보기도하며 이웃을 더욱 더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놓지 않으신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며 용서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