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부흥사경회
김성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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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06:40
1907 평양대부흥 100주년 영적대각성연합집회
1. 취지
1) 시대적 상황
다원주의 영향아래 진리가 희석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세기말적인 현상들을 나타나고 있다. 거시적으로 아프리카에서는 내전으로 인한 학살과 기근, 중동에서 종교적 갈등, 신자유주의 등장으로 더욱 고착화된 빈익빈 부익부의 세계적 현상 등이 팽배해 있고, 미시적으로 불안정한 가정, 도덕 불감증, 얼마 전에 버지니아에서 있었던 한인 학생의 총기사건, 극심한 이기주의, 성적인 타락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패역한 죄악들이 만연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빗어지는 수많은 자연의 재앙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 교회적 상황
더욱 심각한 것은 진리의 파수꾼이며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온갖 탐욕, 음란, 거짓이 스며들어 와서 진리를 교란하고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물질적인 탐욕과 권력욕으로 인해 교회 분열의 원인을 제공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행태는 세속주의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 받은 교회가 오히려 복음의 통로를 막아 버렸고,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갈피를 알 지 못하고 영적인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많은 교인들이 썰물처럼 교회를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해 한국의 인구조사에서 보았듯이 기독교 인구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락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누구나 예측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며, 이 곳 미주에서도 예외는 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차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교회가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2세들에게 아무런 영적 전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부모들은 하루하루 삶의 짐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적인 무게에 눌려 참다운 신앙의 모습을 가르쳐주지 못해왔고, 교회역시 성장이라는 미명하에 차세대 교육을 뒷전으로 해온 것은 틀림없다. 한때 교회를 다녔던 조승희 군의 총기난사 사건도 간접적으로 차세대신앙교육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런 심각한 영적인 몰락을 보면서도 영적인 감각을 상실한 채 이 모든 일을 남의 일로 치부해 버리고 자기도취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 영적 자폐아처럼 행동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현재의 상황 가운데 처해있는 종말론적인 위기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우리의 패역한 죄악들을 하나님 앞에 낱낱이 토해내야 한다. 각 개인의 죄악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잘 못까지도 자신의 잘 못처럼 가슴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통곡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하나님은 겸비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흥운동이며, 역사적으로 증명된 하나님의 은혜의 현시라고 할 수 있다.
인도와 웨일즈의 부흥과 더불어 100년 전에 한국의 평양에 있었던 부흥운동은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죄를 자복하는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체험하여 개인과 공동체가 새롭게 되는 갱신운동이었다. 뿐만 아니라 교회밖에도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의 빛을 반사하여 민족과 사회에 소망의 빛을 비추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었다.
오늘 미동부지역의 교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하나님 앞에 모든 잘 못을 토해내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던 것처럼, 100년 전에 한국 땅에 임하셨던 강력한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며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회개운동을 펼치고자 한다.
그러므로 이 번 연합부흥사경회는 어떤 교단, 단체, 학연, 지연을 초월하여 부흥을 사모하는 모든 교회와 공동체가 참여하며, 어떠한 주최기관도 없이 자발적으로 연합하여 모이게 된다. 이번 행사에 드는 모든 비용도 참여하는 교회가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이 행사를 뜻 깊게 여기는 각계 각층의 평신도들이 기꺼이 헌금하였다.
2. 목표
1) 교회연합을 통한 하나님 나라 운동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벗어나서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보편적인 교회이며,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임을 자각하고 서로 연합하여 회개할 때 성령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게 임하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의 나라의 에이전트로 각 지교회의 사명을 인식할 것이다.
‘평양대부흥운동’ 이후에 각 곳에서 사회정화운동이 일어났고, 기독교에서 많은 민족주의자들이 일어나 일제에 항거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학교가 세워져 나라의 운명을 짊어질 미래의 씨앗을 심는 등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 성도들의 영적 각성
부흥회의 근본적인 초점은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모든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세속주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거의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는 영적인 간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속주의는 우상이다. 목회자들은 오로지 진리의 말씀 속에 현시된 살아계신 하나님 성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 할 것을, 또한 평신도들은 오직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중심주의의 삶을 살아갈 것을 자각하는 것이 이번 부흥회의 목표이다.
3) 작은 교회들의 부흥
‘평양대부흥운동’ 이후에 연속적으로 ‘백만인구령운동’이 펼쳐졌듯이 이번 부흥회를 계기로 각 교회들의 질적인 영적성장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교회를 떠나갔던 많은 사람들과 아직 예수를 알 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다.
3. 일정
1) 전체집회
6월 24일(일) 저녁 7시
6월 25일(월) 저녁 8시
2) 세미나(목회자와 신학생 대상)
6월 25일(월) 오전 10시
3) 장소 : C/O Armenian Society(Little Neck 기차역 바로 앞)
39-03 Little Neck Parkway Little Neck, NY 11363
4) 참가대상 : 뉴욕, 뉴저지 그리고 필라델피아 등 미동부에 있는 모든 한인교회 목회자와 평신도(포스터와 모든 광고에는 이번 부흥사경회와 그 이후 부흥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교회의 이름을 넣고자 함)
4. 강사: 박용규 목사
▶학력: 성균관대학교(B.A),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M.Div.),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Ph.D.)
▶저서: 한국장로교교회사상사, 초대교회사, 근대교회사, 한국기독교회사, 평양대부흥운동 등외 다수
▶현직: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예일대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