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사는지 알고 싶다면
김성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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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12:19
오늘 청년들과 나누었던 말씀을 덧 붙여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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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 11,12절 말씀
: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을 유진 피터슨은 그의 번역 성경 Message에서 이렇게 해석해 놓았다.
"It's in Christ that we find out who we are and what we are living for. Long before we first heard of Christ... he had his eye on us, had designs on us for glorious living, part of the overall purpose he is working out in everything and everyone."
간혹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어느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을 여행하던 어떤 여행객이 센츄럴파크를 가기 위해 길 가던 사람에게 묻는다. 그 사람을 이렇게 저렇게 길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끼어든다. 자기의 설명을 듣고 찾아가면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5분 더 빠르다는 것이다. 그 여행객은 그의 안내를 듣고 5분 더 빨리 센츄럴파크에 도착했다. 그 책에서 이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그 5분은 무엇을 위한 5분인가?’ 다시 말하자면 그가 5분 빨리 간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세속적 가치에 의해 정립되거나 평가될 수가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유한하며 허무한 것이요, 풀처럼 마르고 꽃처럼 시들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명 또한 100년을 넘기기 어려운 한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모든 만물과 인류는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으며 특히 믿음 안에서 그의 자녀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위해 그의 사랑으로 디자인 하신 설계도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우리를 만드시고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알 때 본질적인 나의 존재를 알 수가 있다. 하나님은 광명한 별들을 창조하실 때에도 그의 목적에 따라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라”(창1:14)고 명하시며 역할을 주셨다. 고대 박사들은 별의 움직임을 보고 인류 역사의 큰 일을 예언하곤 하였다. 대표적인 예가 동방박사들이 예수의 탄생을 별을 보고 알았던 사건이다. 목성과 토성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고 메시아 탄생의 징조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이미 하나님은 그렇게 설계하셨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손수 만든 인간의 삶이야 더욱 깊은 사랑으로 설계하지 않았겠는가?
하나님과 그의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 때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의 존재를 알 수 있으며 내가 무엇을 위해 그리고 왜 살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나지 않았다. 이미 창세 전에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안에서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처한 주변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지 나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그의 사랑을 입고서 이 땅에 태어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확한 설계에 의해서 우리의 삶의 여정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 즉”(이사야 43:4)
“너를 지으며 너를 모태에서 조성하고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말하노라”(이사야 44:2)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너를 세웠노라”(예레미야 1:5)
하나님을 알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자. 그리하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처한 환경이 왜 이런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 것인지, 소망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