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를 온전케 하며..

김성민 0 6,643 2007.12.15 07:34
윌로우 크릭교회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새삼 우리교회에 대한 생각을 많게 하게 되었다. 건강한 교회의 표준처럼 일컫는 윌로우 크릭교회의 사역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하다니! 한국의 많은 교회가 그 교회의 사역을 모델링하고 있지않는가. 나의 목회사역에도 어쩌면 그 교회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무엇인 건강한 교회란 말인가?

교회의 면면을 피상적으로 밖에 알 수 없는 터라 그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진정한 문제로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교회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의 목표는 동일하다 할 것이다.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2) 이 구절은 교회론의 핵심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윌로우 크렉 교회의 행정담당 목사인 그렉 허킨스의 영상을 보면 성경적인 교회사역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고민하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쏟아부어 사역하는 그들의 헌신을 보면 참으로 감동스럽다.

그는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 교회에서 많은 물량과 노력을 쏟았던 프로그램이 교회양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실질적으로 성도들을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그들은 무엇이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는가?
그리고 목회자로서 내 자신이 얼마나 그들만큼 교회사역의 본질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성도들을 온전케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

끊임없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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