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송선희 1 7,222 2007.05.11 03:01
어느 시인이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계절임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길을 보며 운전하노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새로운 에너지가 나오느 느낌이 든다
오랫동안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들을 보면서 겨울을 지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걸까
무엇보다도 나에게는 더 특별한 계절이어서 그런걸까
이제 내일은 한국에서 남편이 오는날이다
작년 9월 미국에 오자마자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에 돌아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투병생활을 하다가 이제 많이 회복이 되어 돌아오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작년을 생각하면 순간순간 참 아찔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담담하게 지냈던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그 순간에 그렇게 담담할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 때 그렇게 담담하지 않으면 내가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기에 이를 악물며 담담하게 그 시간들을 보냈고 미래를 돌아보지 않고 주어진 시간시간을 살아내려고 애썼다
이제는 삶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치료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작년을 돌아보며 오히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지금 생각하면 나의 계획과 생각은 하나님과 달라서... 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하나님이 게획한 길이 아니면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는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동안 예수 생명교회 온 성도와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우리가족이 하나님을 위해 언제나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름답게 드려지기를 기도하며 다시한번 하나님의 은헤에 감사드린다

Comments

김동욱 2007.05.11 12:19
  지금쯤 신 집사님께서는,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항공기 안에 계시겠군요. 여정 내내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며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기쁨과 반가움으로 뵈올 순간을 기다리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