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김동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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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7
2006.03.06 20:41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SYOSSET에 있는 아우네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밤새토록 뒤척이다가 일찌감치 일어 났습니다.
십 년을 넘게 다녔던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에서의 신앙 생활...
목사님도, 사모님도 십 년을 넘게 다정한 친구로 교류를 하며 지내 왔는데도, 아직은 많이 서먹서먹 합니다.
목사님 댁에서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교회를 가면 여러 가지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제...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차분하게 뿌리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일일망정,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겠습니다.
십 년을 넘게 섬겼던 교회를 떠나도록 하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명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 차릴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귀를 열겠습니다. 눈도 크게 뜨겠습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예수생명교회를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교회로 가꾸어 가는데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샬롬!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친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형제이고요.
"예수생명교회"는 목사인 제가 세운/세우는 교회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세워가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집사님이 세우는 ,제가 세우는, 우리 성도님들이 함께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아,그 사람이 예수생명교회 성도구나!"
이 말이 주님앞에서,사람들앞에서 영광과 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오늘이 되시기를...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