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의 방에 오심을 환영합니다ㅡ>하늘비(16)

박선희 0 4,168 2008.09.16 10:45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다들 들어보신적이 있으신 글귀죠?
오늘은 하루종일 하늘비에 무엇을 쓸까.........
고민 고민 하다가 문득 제 자신을 살짝 내 보여야 겠다고 생각 했읍니다.
뭐 그리 내세울만 한것도 아니지만, 그리 창피한것도 아니기에.......
지금도 사는일에 지쳐서 소망이 없으신 분들이 많이 있으실것 같아서.......
주제 넘지만 그런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지난 3년간의 저희의 삶을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감사 했읍니다.
지금도 여전 하시고.....
그동안 저와 제 두딸을 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이 없으셨다면 과연 우리 세명이 지금 이자리까지 올수 있었을까......?
대답은 단연코 " NO "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물질로, 먹을것으로, 기도로, 사랑으로......
하나님, 당신만의 독특하신 방법으로 상처로 아파하는 우리들의 영혼을 치료하시며 그렇게 서서히 아버지의 사랑을 모자람이 없이 채워 주셨읍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또 저럴땐......?
아이들 하고 사는게 힘들고 두려워서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막막해 할때마다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정말 저도 모르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저를 도와 주셨읍니다.
그동안 제가 한거라고는 주일 잘지키고ㅡ가끔씩 늦기는 했지만ㅡ
교회에서 하자는것 같이하고, 전도 하자면 따라 나가고.......교회생활이 그냥 즐거
우니까 교회가면 집에 오기 싫고......^^그건 제두딸도 마찬가지고요.
그것 밖에는 없는데 아마도 하나님 아버지가 저희들을 끔찍히 예뻐 하시나봐요.
예전에 제가 처녀적에.........그때도 (저희 집에선 저만 교회를 다녔거든요?)
교회 밖에는 몰랐어요.
처녀때는 제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다녔었는데 전도사님들이 저를 예뻐 하셔서 안데리고 다닌데가 없을 정도 였읍니다.
제일 많이 따라 다닌곳이 장례식장 이였어요.
비가오나 눈이오나....열심히 따라 다녔지요.
그게 복받는 길이 였다는것을 알았으니까요.
징징데며 우는데만 따라 다니는게 싫으셨는지 엄마가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교회가면 하나님이 밥을주냐고.......그리고 왜 하필이면 그런데만 따라다니냐고.
제가 요즘 엄마를 비롯한 우리 친정 가족들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나와 제두딸.......하나님이 먹여 살린다고.........
하나님이 아니였으면 아무것도 안됐을거라고.
아시잖아요? 미국생활.......혼자 벌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저는 요즈음 막연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을 의지 하지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나의 이모습을 통해서 우리 친정 가족을 구원 하시려는것이 아니실까....?
정말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이보다 더 어렵게 산다고 해도 난 불만이 없는데.....
고맙게도 제 두딸 혜은이와 희은이가  엄마가 하자는데로 아무런 불평없이 잘 따라와주고, 먹는것도 시원찮은데도 잘 커주고.......
저는 오늘보다는 내일에 소망을 두고 산답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내일은 밝게 웃으며 살게 될거라는 소망을......
지금, 삶이 고단하고 힘드신 분들.......
낙심 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나님 아버지만을 의지하며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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