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밖에는 겨울비가......

박선희 0 4,187 2008.12.01 06:38
내리고 있네요. 촉촉하게.......
정말이지 어디론가 후울쩍 떠나고픈 마음 간절하네요.
엄마도 보고싶고, 언니도, 동생들도 보고싶고......
한국은 지금 김장철 이죠?
벌써 김장철이 다 끝났나요?
집집마다 옆집사는 아낙네들이 이집 저집 돌면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김장을 담갔을때가 그립네요.
그리고 담근 김치를 서로 나누어 먹고......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그랬는데.......요즈음에도 그럴까요?
요즈음에는 김치공장도 많아졌고 맛있게 담가서 파는 곳도 많아서 그런지 그다지 김치를 담글 일이 없어진듯 하네요.
물론 내손으로 직접 담가서 먹는 집도 많겠지만......말이예요.
저도 미국에 와서는 첫 2년동안엔 김치를 직접 담가서 먹었는데 그당시에 시어머니께서 이젠 담가 먹기도 싫다고 하시면서 사다가 먹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김치를 사다가 먹기 시작을 했는데요, 입맛도 제각기 다 달라서 김치맛이 어디가 제일 맛있다고 꼭집어서 말할순 없지만 제 입맛엔 한솔김치 하고 다솜김치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저희교회도 한동안은 김치를 " 다솜 김치 " 에서 사다가 친교를 했었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그러는지......
교회에서 바베큐 파티가 있을때마다 이정근, 이신복 집사님 내외가 흔쾌히 쾌척(?)해 주셔서 다솜김치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맛이 예술 이더라구요.
다솜김치는 맛도 좋고 깨끗하고......위생 처리가 잘된곳 이랍니다.
최사장님 내외분도 정겹고요.
여러분들!! 혹여 이글을 읽고서 오해 하시진 마세요.
전 다솜김치 하고 그다지 잘 아는 사이는 아니랍니다.
우연히 그곳엘 한번 갔었고 두분을 잠깐 만나뵙고 잠깐 얘기를 나누었을 뿐인데도 저에게 정겹게 대해 주시더라구요.(제가 원래 한 애교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살짝 들뜬김에 제가 두분께 약속을 했거든요.
제게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고맙다고, 우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드리겠다고.
제가 두분을 만나고 약속한때가 3월초 였으니까 벌써 9개월이 지났네요.
그동안 저, 많이 망설였어요.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저와 그분들을 오해할까 봐서요.
그런데 제가 그분들과 약속을 했었기에 오해를 받는다해도 시간이 이많큼이나 지났는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썼읍니다.
이왕 먹을거라면 좀더 깨끗하고 좀더 맛있는 김치를 먹는게 좋겠죠?
꼭 김치가 아니여도 말이예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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