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
YUNYOUNGMI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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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5:31
꽃과 나비
청솔 윤영미(시인)
하이힐 구두를 신고
당신께
조심스레 다가섭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열두 폭 굽이친 그리움
꽃술이 가루 토하듯
그렇게
살포시 당신께 드리우려고
한 걸음 한 걸음
당신께로 조심스레 다가섭니다.
심장이 콩 튀기듯
설레이는
이 밝은 아침에
나의 고통 열고
꿀물 같은
당신 곁에
고즈넉히 앉아 봅니다.
당신의
고운 빛깔에 베어 있는
내 하이얀 피부색
날개를 엊어 봅니다.
< 작가노트 >
허다한 잡동사니
오늘도 버리지 못한 채 숨소리 할딱이며
달려오고 달려가는 길.
버려야 할 것과 간직해야 할 것
그 무엇도 찾지 못한 채.
그렇게 눈물 덮으며 정신없이 지나가는 세월.
그저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내 가슴에 떨림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란 말인가!
오늘도 끝이 없는 노래를 부르며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위하여 살아 있는
지구를 숨쉬고 있다.
새 날 새 아침이 왔다.
비우고
낮추고
눈을 뜨게 하소서.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야고보서 1:15 -
*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 에베소서 5:11 -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
- 골로새서 3:2 -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 요한일서 2:15-16 -
새해 벽두에 이렇게 좋은 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행복이 가득한 시를 자주 뵈올수 있겠죠
주님의 축복이 가득 담긴 하루가 되세요
감사합니다. -.-::
정진하는 모습 좋아요 정말 좋아요!
함께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며 한 교회를 섬기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많이 사랑합니다!
좋은 글 윤 영미 성도님다운 글 많이 많이 부탁해요!
잠못 이루며 기도로 밤새우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속에서 마냥 행복한 아이처럼 떼쓰며
그렇게 기도로 주님께 다가간 날들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