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합성탄 이브저녁 축하행사 (사진영상)

이정근 1 1,810 2010.12.26 17:02


Merry Christmas




"메마른 뼈들에 생기를"

사랑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사랑없어 피폐해진 저 참혹함을
우리는 애써 외면하려하지만
하나님,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무엇을 위함인지, 누구를 위함인지
알지도 못하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울부짖는 저 고아들을
하나님,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장난감을 들고 공중에 날려보고
바비 인형에게 형형색색
옷을 입히며
까르르 까르르, 앞마당 뒷마당을 뛰놀아야 할
천진난만한 가슴들이
먼지 나는 어둠침침한 공장의 한구석에서
바느질로 인생을
누더기 꿰매 듯 살아가는
저 고사리 손들을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삶의 자리를 잃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오늘도 고된 하루의 삶을
땅바닥에서 누이는 저 노숙자들.
마약에 찌들어 삶의 방향을 잃고
불어터진 맨발로 휘청거리는 저 발거름음들
하나님,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지진의 찢어짐으로
태풍의 재앙 앞에
속수무책 무너져 내린
저 소망 잃은 휑한 눈망울들
더 이상 울고 싶어도
더 울 기력조차 없는
저 어린 가슴들을
하나님, 당신은 보고 계십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께 모여 연합으로 주님 오신날을
기념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찬양을 나누게 됨을
감사하며 찬양과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Comments

jinnakim 2010.12.29 07:35
세상을 감동시킨 우리의 찬양과 낭송이 지금도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오! 거룩한 그 밤 주님이 탄생하시어 우리를 찾아 오신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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