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임 못져

멀구아빠 10 4,730 2007.08.08 10:42
같이 모여 진탕 술마시고 헤어진 남녀 이야기입니다.

저녁늦게까지 같이 술을 퍼마시더니, 결국엔 정신을 놔~ 버린 어떤
여자 후배를 길에다 버려둘수는 없고해서 근처 호텔에 숙박비까지 내
주면서 제웠더니, 세상에.......
아침에 잠이깬 아가씨가 울면서 그럽니다.
선배, 난 이제 자기꺼야.

알고보니, 그 아가씨 ...
아침에 일어나니 속옷이며 치마며 다 벗겨져 있었던가 봐요.
그러니, 당연히 그 아가씨는 그렇게 생각을 했겠지요.

그렇게 울며불며 메달리는 여자분께 우리 착한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야....
ㅈ.ㄹ. 책임은 무슨???
너 밤에 술퍼먹고 오줌싸서 내가 벗겨논거야. 알긴알어?
그러고는 근처 시장에서 산 몽빼바지 하나를 던져주고는 돌아왔다는
제 친구 이야기 입니다.



* 집사님. 이건 OK? 다소 내용이 좀 즈질 스럽지만....

Comments

김동욱 2007.08.08 10:53
  친구라고 하셨지요? 그럼... XYZ 집사님 이야긴가요? 이정근 집사님과는 친구 사이는 아니고...
멀구아빠 2007.08.10 01:27
  전 아래위로 5살차이는 무조건 친구합니다.
그러고보니 해당되는 분들이 꽤있네요.
혹, 집사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
김동욱 2007.08.10 01:48
  그러면, L 모 집사님도 포함되겠네요?

그리고... 지금 무슨 이야기 하고 있는거야?
트고 지내자는 거야? 뭐야?
조만간에 Edison에 갈건데, 뭐 걸리는 것 없나 보네?
멀구아빠 2007.08.10 08:04
  아...따. 집사님
왜 그러신데요?
집사님하고 우리 멀구엄마하고 공통점이 하나있는데,
뭔가하면, 걸핏하면 에디슨 운운하시면서 겁을 주신다는거죠.
왜냐하면 에디슨에 부모님들이 계시니까 .... 그리고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것이 야단맞는것이 아니라, 행여나 저때문에
엄니, 아부지가 걱정하시는 거라.  두분이 너무 잘 아시는거죠.
그렇죠?  아무튼 나빠...요.
김동욱 2007.08.10 08:32
  알았어요! 그럼... 야단만 맞게 해드리죠^^
멀구아빠 2007.08.10 09:54
  집사님.
복음성가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다른 길은 없나이까... 슬픔과 고통으로..."
정말 다른길은 없나요?
혹시 제가 밥을 사드린다던가 아니면 다음주에
집사님이 섬기는 교회에가서 사죄를 한다던가...
제가 Choice 를 드릴테니까 하나를 선택해 주시죠.
김동욱 2007.08.10 10:08
  와! 사람 치사하게 만드네!
뭐 밥을 사 준다고?
안 먹는다!
Edison에 가면, 맛 있는 밥 사주시는데...
와! 사람 그러는 것 아냐!
조일구 많이 변했네!
예전에는 안그랬었는데...
일 년 넘게 나 떨어져 있었다고 사람이 어쩜 그렇게 변하냐?
멀구아빠 2007.08.10 11:31
  ㅎㅎㅎ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봐요.
툭하면 .... 삐치시고, 걸핏하면 곡해하시고...
글고, 저 원래 그래요.
치사하고, 말많고, 벌떡거리고, 뒷통수치고...
그러니, 포기하고 그려...려니 하고 사세요. OK, Sir ?
Have a gooooooood night.
박선희 2007.08.10 13:29
  두분.... 정말 너무들.... 하신다.  둘이....사귀시나요? 제가요, 대강 두분 사이를 알고는 있는데.... 혹시? 트릭...? 아니라면 어쩜 그렇게도 죽이 짝짝 맞으시는지.... 아무튼 무진장 부럽당 !!!!! 멀구아빠 ! 언제 저희교회에 오시나요? 오실 계획 같은거...있으세요? 정말 궁금해요. 보고 싶어요.
김동욱 2007.08.10 19:30
  L 모 집사님의 탄식...
'난 언제 저렇게 호흡이 맞나?'

J 모 집사님의 답
'형님,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