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매증상
조일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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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7
2012.03.24 04:00
요즘 날씨도 좋아졌고 해서, 혹 골프에 관심있는분들이 동감하실 몇가지 ,,,,
<초기 증세 >
1. 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나온다.
2. 화장실을 남녀 구별 못하고 들어간다.
3. 타순을 잊어먹는다.
4. 몇 타 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퍼팅 수를 기억하지 못한다.
5. “왼쪽 맞지?” 하고 소리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6. 짧은 파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7.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그린을 시도한다.
8. 세컨드 샷을 다른 사람의 공으로 한다.
9. 다른 사람의 채를 꺼내든다.
<중기 증세>
1.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라고 우긴다.
2. 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 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3. 레이크힐스에 와서 레이크사이드냐고 묻는다.
4. ‘두발용’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두발(足)에다 바른다.
5.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6.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보고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다.
<말기 증세>
1.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2. 캐디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3. 골프 치고 돌아온 날 저녁에 아내에게 ‘언니’라고 부른다.
4.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 공을 달라고 한다.
5. 카트 타고 라디오 틀어달라고 한다.
6. 벙커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7. Rounding 이 끝난후, 그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네”라고 인사한다.
<우리집 불닭 증세>
1. 같은 Course 를 몇일째 계속 쳤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처음 보는 홀이라고 하구요,,
2. 걸핏하면 클럽하우스에서 넘어지구요,,,
3. 산꼭대기에 카트 주차하고는 퍼덕거리며 언덕아래로 내려가더니, 퍼터를 놓고 왔다고 같다 달라고 하질않나,,,
4. 깊은 모래에 빠지면 공은 그냥 놔두고 항상 기어 나오기,,,, 등등 엽기행태를 들자면 한이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이 꼴 보기싫어서 골프를 잘 안갑니다. 요즘 너무 평화스럽습니다. 아마 지금도 어느 곳에선가는 아마 닭한마리가 잔디를 열심히 회손하고 있을거에요.
그래서 때로는 궤도를 수정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닐런지요!
한국에서 올때 골프채를 가지고 왔지만 한번도 미국에서 치지 않았네요!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하나님의 일만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세월이 흘러도 하나님은 영원히 한마음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알아 보지 못한 신지애, ...
아! 세월이 흘러 이제는 거의 아줌마?? 뻘 ? ...이되어가는 안타깝게?? 느껴지는
세리 박?... 에게 이 재미난 글을 일단^^ 보냅시다!! (어차피 골프는 못가르쳐도 인생은 심각하게?
진지하게? 왠지 이글을 통해서 가르칠 수??...^^^있을 것만???같은...ㅋㅋㅋㅋ)
이 모든 사람들을 90세 정도 쯤 되서 한번 모아서 조 일구 집사님하고
한번 치게하면 어떨까요?... 반드시 이모든 증세가 포착이되서 뉴욕 타임즈에 대서특필이??
될텐데... ㅋㅋㅋㅋㅋ ...그~~ 때가 몹시도 기다려 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