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후회

멀구아빠 8 4,261 2008.07.16 13:07
남편이 어느날 저녁 .....
절도기사를 읽은뒤에 비맞은 뭐처럼 혼자 중얼댄다.
"사람이란 도둑질을 하게되면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되는가 보오..."

이때 아내가 혼자 괜히 수줍어하며
"여보~, 그럼 당신이 결혼하기 전에 저에게 훔친 키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자...... 남편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 했답니다.

"에그~ 차라리 도둑질했다고 자수하고 감방에 가는편이 낳을뻔 했지....." 



Comments

金東旭 2008.07.16 21:23
  이 이야기의 주인공에 관하여는 저는 아는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습니다.

어느 분께서 "혹시 멀구 아빠 엄마에 관한 이야기인가요?"라고 물어 오신다면, 저는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답을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일구 2008.07.17 01:04
  旭....집사님께서도 욱.자를 한문으로 이렇게 쓰시는군요.
저도 이 욱. 자를 씁니다.
원래이름이 조일구 (曺日九) 저희 할아버님께서 이름을 지으실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름을 이렇게 지으셔서... 그후에 저희 아버님께서 고민하시다가 九와 日을 합친 旭 (밝을욱) 으로 바꾸시고 집에서는 전부 저를 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족보에는 저희가 현자돌림이라 조보현으로 쓰구요. 그래서 제 이름은 3개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마님은 저더러 Multiple Personality 를 가졌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한가지 이 욱자를 가지고계신 분들은 잔머리가 무지무지하게 발달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같네요.
金東旭 2008.07.17 04:10
  잔머리가 발달한 사람들도 있고, 재치가 번뜩이는 사람도 있지요...^*^
멀구아빠 2008.07.17 06:25
  아...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Clip Art 가 이제는 잘 올라가네요.
감사합니다.
金東旭 2008.07.18 03:09
  旭 자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언젠가 저와 조일구 집사님이 같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 조일구 집사님의 아버님 되시는 조정칠 목사님께서 같이 계셨습니다. 제가 조 목사님을 뵈러 가면서 조일구 집사님의 자동차에 편승을 했던 까닭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조 목사님께서 "旭아!"하고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저하고 조 목사님하고 연배의 차이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조 목사님께서 저를 "旭아!"라고 호칭하실 분은 아니쟎습니까?

순간적으로 느낌이 왔습니다. "아! 조일구 집사가 '한 일'자가 아닌 '날 일'자를 쓰는구나! 日과 九를 합하여 그렇게 부르시는구나!"라고 말입니다. 이름에 旭자가 들어가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느낌이 오는 사람은 "재치가 번뜩이는 사람"이고, 그런 느낌이 오지 않는 사람은 "잔머리가 무지무지하게 발달한 사람"입니다.
멀구아빠 2008.07.18 07:02
  하하하..
그러니까, 집사님은 재치가 번뜩이는 분이고, 저는 기냥 잔머리나 굴리는 그런 사람이라 ..... 이런 말씀같은데....
어째 들으면 칭찬같고 어째들으면 무시하는것 같지만, 아무튼 알겠습니다
金東旭 2008.07.18 08:09
  "도둑이 제발 저려 한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박선희 2008.08.04 13:18
  조일구 집사님 !!
김동욱 집사님의 말씀에 생각을 너무 깊게 들어가시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그냥.....그러려니 하세요.
그게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신상에 좋읍니다.
우리가.....한두번 당해 봅니까?
에구구....또 우리라고 했으니 혼나겠네....?ㅋㅋㅋ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