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교회되게...(7)
jinnakim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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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12:44
오늘날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질문인 다음 두 가지 질문이
어리석게 들릴 날이 과연 올까요?
"출석 교인이 몇 명인가요?"
"1년 예산이 얼마인가요?"
과연  '교회 성장 연구소'  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단체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나 만날 날이 과연 올까요?
큰 것은 독입니다.
교회에게 큰 규모는 독입니다. 지금과 같이 예수 믿는 것이 핍박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기득권으로 안정받는 이런시대에 큰 것은 무서운 독입니다.
신학의 실종, 기독교의 진리가 대가를 위한 수단화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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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조용기 목사님의 수적인 성공은 어떤 의미에서 이제는 교회 안에
신학과 교리가 중요하지 않음을 확인시킨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령 운동'  '성령 사역' 이라는 말만 갖다 붙이면 모든 교회가 교파를 떠나
이심 전심으로 통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 목사님의 '오중 복음 삼중 축복'은 오늘 날 교회에 필요한 것은 진지한 신학이 아니라 가슴에 와 닿는 '구호' 라는 사실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축복' 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중요한 것들을 얻기위해서라면 기독교의 가르침은 얼마든지 각색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독 한국 교회안에서 노만 빈센트 필 ,로버트 슐러, 그리고 조엘 오스틴 같은 사람들이 거의 아무런 저항 없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회들이 다른 나라들보다   '규모의 허상' 에 더 깊이
더 심각하게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물어봅시다.  
'효율" 에 취한 우리에게 과연 진지한 신학이 있습니까?  말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습니까?
과격한 소망을 하나 이야기할까요?
저는  큰것이 도리어 부끄러운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솔직히  한번 물어봅시다.아니 교회가 왜 커야 합니까?
까르푸,이마트 같은 창고형 할인점도 아닌데 교회가 왜 커야 합니까?
교회를 키우고 싶은 '개인의 야망' 을 빼고 교회가 커야 할이유가 과연  있습니까?  '거룩한 야망이니'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이니 하는 감 따 먹는 모범 답안 집어치우고 솔직히 한 번 물어봅시다. 왜 교회를 키우고 싶어합니까?
성경 어디를 봐도 '규모' 와 하나님의 역사는 '전혀' 상관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조 용기 목사님의  성역 50주년 기념 집회는 규모와 하나님의 축복이 동일시되는  이 시대를 상징하는 우리의 아픈 자화상입니다.  이 자화상을 앞에 놓고. 부도의 세계1등 교회를 앞에 놓고, 우리는 축제를 벌여야 할까요, 아니면 통곡
해야 할까요?  
------------내가 꿈 꾸는 교회-----------저자 옥 성호------------------------------------------
보이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우리 교회들의 실상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주님은 그렇게 가치없고 값싼 교회들을 위해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것 아닐진데....
이 시대의 교회들의 모습은 더 이상 주님하고는 상관없이
물질 세계와 세상의 풍조에 떠밀려 속수무책으로 떠 내려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님을 ....
주님께서 오늘 날 교회를 어떻게 보고계실까?
정말 두렵고 떨림 그 자체입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성경말씀을 떠난 교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