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바람되어

YUNYOUNGMI 2 8,657 2011.01.14 14:04


꽃향기 바람되어

청솔 윤영미(시인)


세월의 긴 고랑을 일구어오면서
언제나 어진 뜻 큰 사랑으로

은은한 향내 풍기면서 살아온 슬기
인고의 세월을 다독이며 걸어온 길
햇살 머금고 빛나리라.

지칠 줄 모르는 푸근함이어
모두의 기쁨이요.
사랑인 것을...

따스하게 열려있는
너의 가슴에 하루가
꽃향기 바람 되어

갈 길 머-언
나의 긴 여정을 푸르게 하는구나.

기쁨의 빛 뿌리며
살아가는 길 아는 이어.


<작가 노트>

목마른 사슴하나 샘을 찾아 이 밤도 외로운 길
좁은 길을 떠난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까아만 길이지만.

숨죽여 어둠을 태우는 당신의 향기가
생명의 환희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려.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요한복음 1:3 -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 요한복음 14:6 -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마태복음 11:28 -


Comments

이정근 2011.01.16 22:57
시 감도 너무 아름답고 좋으시고 시 귀절속의 묻어 나오는 향기처럼
주님 향한 마음의 향기가 가득하여 보고 든는이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실천하며 손수 보여주고 계신 김 지나 집사님.
지치고 바쁜 가운데서도 끗끗하게 교회 사역에 불철 주야 수고하신
집사님의 노고에 축복이 있을겁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처럼 아름다운 꿈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시는
"윤영미 집사님" 시인 님의 시감을 존경합니다
축복 받으소서...
Maria 2011.01.23 06:42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의 영속성속에서
살아온 마음속의
향기가 품어날때

넘어가는 내삶의
흔적을 다져가며
지치지 않는
오늘을 위해

생명의 양식을
곱씹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