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이의 기도 2
김동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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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21:22
하나님!
부활주일 아침입니다.
어제는 문득 이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에 가보았던 사람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하였고,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인식하지 못하였는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는 확신에 찬 기대를 가지고 기다린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주님께서 지금 내 곁에 서 계시면 나는 주님을 알아볼 수 있을까? 나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 내가 그토록 뵙기를 원하는 주님이신 것을 내가 알 수 있을까? 하고 저 자신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를 찾아 오신 주님을 알아뵙지 못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시고, 저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특별히 뉴욕에 있는 교회들이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세상의 온갖 추한 것들로 채워져 있는 교회들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된 것만 같아 안타까움이 큽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으실 수 있는 분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게 하여 주시옵시고, 예배의 본질이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계셔야 할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모두 회개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하나님의 교회들에 공의가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값싼 ‘사랑 타령’을 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사안에, 모든 사람에 같은 자(尺)를 사용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지도자들이 바른 처신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좋은 부활주일에, 교회들 사이에 존재하는, 목회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성도들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담들이 허물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의 사이에 어떠한 형태의 장벽도 존재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교회가, 모든 목회자들이, 모든 성도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분쟁과 시기는 어떠한 모습으로도 생겨나지 않게 하여 주시옵시고, 지금 분쟁 가운데 있는 곳에는 화평이 깃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난 언제쯤 이런 기도를 할수가 있을까....
너무나 진솔하고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셨을....
참 부러운 오늘 아침 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 함으로 승리 하시는 "동욱" 집사님이 되시길......
샬롬 !!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해봅니다
진실함과 겸손의 모습이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며 나누어지는 귀하고 아름다운 뜻깊은
부활절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