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꼬실까?
김동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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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9 05:45
누구를 꼬실까(?) 목하 고민(?) 중이다.
김요셉 목사님을 꼬실까?
이정근 집사님을 꼬실까?
김성민 목사님을 꼬시고도 싶은데, 아이들을 보셔야 하니까...(혹시, 이 글 읽으시면서 '애들 안봐도 되는데요.' 하실런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 이래도 되나 모르겠다! 목사님들을 놀리기도 하고... 한 마디로 못된 성도다...)
뱃살도 뺄 겸 해서 토요일이면 등산을 다닐까 생각 중인데, 혼자 가기는 심심하고, 누군가 동행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저요! 저요!' 하고 손 드실 분들 안 계시나?
몇 년 전에 우연한 기회에 한 번 가 보았던 Pine Meadow Lake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1~3시간 정도의 산행 끝에 볼 수 있는 산 정상의 호수, 그 호수의 이름이 Pine Meadow
Lake이다.
수 년 전, 어느 겨울날 지인들과 함께 그 곳엘 갔었다. 눈이 덮혀 있는 호수 주위에 앉아 끓여 먹던 떡국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이정근 집사님은 일만 없으면 반색을 하며 따라 붙을 것이고, 김요셉 목사님은 못 이기는 척 동행해 주시겠지! 이렇게 까지 써놓았는데 설마...
그런데 일을 해야하니까 갈수도 없고 아쉽네요
아마 김요셉 목사님께서 기꺼이 가실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