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
송선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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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00:08
지금은 밤12시를향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번 면회가 되므로 7시부터 7시30분까지 면회하고 집에 돌아 왔어요
오늘 오전에(미국에서 금요기도회 끝난시각)사모님과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계속 전화가 안되더군요
오늘 백혈구 수치는 7000정도 하나님께서 4000에서 지켜주시고
오늘은 얼굴에 부기가 많이 빠져서 환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빨리 일반 병실로 가야하는데 아직 내려가지 못하지만 또 생각하니 많이 피곤한저에게 쉴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것 같군요
병실로 가면 계속 옆에 붙어 있어야하고 불편한 병실에서 잠도 자야하는데 충전할수 있는 시간을 주시나봐요
모든것을 감사하고 신집사도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가고 있어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투병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보낼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새벽예배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잘 아시는 목사님 말씀을 하셨는데 전쟁중에 총탄을 맞고 실명이되고 전신이 불구가되어 자살을 하려고 여러번 시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목사님이 되셨는데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시다가 향년 70세가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사님께 편지를 보냈다고 하시면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할 자인것을 늘 생각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언제나 생각하기를 이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병원을 드나들면서 느낀는것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병원에서의 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을 보면서 신 집사가 건강할때 열심히 문병을 다닐때 얼마나 형식적인 위로를 하며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남편을 간호하면서 저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이 세상에서 나에게도 어떤일이든 나와 상관없는 일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새 힘을 얻어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되고 위로자가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나의 모든경험이 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아름답게 사용되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들을 순종하며 전력투구 하시는모습을 보면서 집사님의일이자 교회의일이요, 저의일이예요.
신집사님을 향한기도를 늦추지 않고 있어요.
어제 미역냉국 먹으면서 집사님생각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