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송선희 3 6,940 2007.08.10 00:09
정말 오랫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드는군요
너무 오랫동안 병원에서 지냈더니 필요한게 있어 또 밤 늦게 왔지요
내일은 아침일찍 나가야 할것 같아서 피곤을 무릅쓰고 방문했습니다
병원에서 글을 올릴때는 동전을 넣고 하니까 시간이 지나가 버릴까봐 초조해 하면서 하기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할말을 제대로 못한것 같아요
오늘 오는길에는 갑자기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이러다 쓰러지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꽉잡고 힘있게 도전해야겠지요
요즘은 국지성호우라고 장마비도 아니면서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고 또 갑자기 다시 날이개는 그런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 희한한 날들이예요
버스타고 한강변을 따라오면서 허드슨강을 따라 다니던 시간과 비교를 해봅니다
그 먼곳에서 이땅을 향하여 했던 기도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옵니다
하나님이 왜 이 시간을 허락하셨을까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야 하는데 왜 이곳에 머물도록 허락하셨을까
그것은 나의 하나님을 향한 더 뜨거운 절규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병원에 앉아 창밖에 보이는 비오는 풍경들을 보며 향기로운 차와 음악을 들으며 감상에 젖었던 지난시간들과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만감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뼈저리게 남의 고통을 느껴보지 못했던 지난시간들 회상하며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저의 고통속에서 그것을 세밀하게 느끼도록 하시는지 생각해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열이날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보며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과 그 고통을 빨리 지나가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가장 원초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열이 없었습니다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끝없이 ,쉬임없이 하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겠지요
옆에 있으면서 잠시도 자리를 비우면 괜스레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동안 혼자 지냈던 시간들에 미안한 마음 금할수가 없군요
이제 신집사를 향하여 기도하실때 폐렴치료가 깨끗하게 되도록, 백혈구수치의 정상화, 혈소판 과 헤모글로빈이 몸에서 생성되어 더 이상 수혈하지 않도록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생명교회 모든성도들 건강하시고 늘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Comments

김동욱 2007.08.10 06:06
  집사님!

온 교우들이 신 집사님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신 집사님을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신 집사님, 송 집사님, 그리고 네 따님을 들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굳건하게 세워 나가실 것입니다.

샬롬!
박선희 2007.08.10 13:39
  송선희 집사니~~~~~~~임, 언제와요...? 보고 싶다구요. 빨리 와~~~아요.녜...? 집사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눈이 다 진물렀다구요.(절대로 거짓말 아님)
jinna kim 2007.08.11 15:30
  성령의 힘과 말씀의 빛으로 역사되어지는
예수의 능력이 주님이 사랑하시는
신봉섭 집사님과 송선희 집사님께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금요예배 기도 시간에
우리 모두 주님께 간절히 또 간절히
간구했읍니다.  힘을 내세요. 주님이 지금도
변함없이 일하고계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