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사랑

이정근 3 6,875 2006.11.01 21:17

안개꽃 사랑 / 안희선


내 그리움이 오랜 망설임 끝에,
그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대는 언제나,
바람처럼 나를 스쳐가지만

그대의 뒷모습에
시선이 못 박힌 채,
하얗게 웅크린 사랑

홀로 서성이는 외로움만
속절없이 번져,
세상보다 넓은 기다림은
사방에 안개꽃입니다

Comments

김동욱 2006.11.02 20:50
  가을 타나 보네?
Jinna kim 2006.11.06 14:04
  안개꽃은  우리 정 수임 사모님이 가장 좋아 하시는 꽃인걸로 기억합니다.  어느 화창한 날  아니 사모님이 조금은 외롭다 싶을 때  안개꽃 한 아름  살포시 문앞에 놓아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동욱 2006.11.07 09:39
  저는 안할래유... 몰카에 찍혔다 무슨 곤경을 치르려구요... 전... 절대로 못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