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을 비웃는 사람들
한가람
일반
0
6,748
2006.06.10 13:57
심판을 비웃는 사람들
'죽음'이나 '마지막 심판' 이라는 말을 아주 우습게, 장난끼 있는 말로 가볍게 다루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곰처럼 우직한 사람들도 있고, 세상적으로 보면 용감하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어리석게 담이 센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가 페루지노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그가 임종할 때 성직자가 급히 찾아와서 마지막으로 기도를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페루지노는 "나는 회개하지 않고 죽는 사람이 저 세상에서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 보고 싶소" 라며 성직자의 기도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용감한 사람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람을 일컬어서 '어리석은 자' 라고 합니다. 지옥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모른다고 그저 덮어 두고 안심할 문제도 아닙니다.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가올 최후의 심판에 대해 겸손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옥에서 면제받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문밖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옥한흠 -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 에노스
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이 자기 아들에게 지어 준 이름은 '에노스'입니다.
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 란 의미입니다.
셋 시대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모든 인간은 '에노스', 즉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 임을 자각한 것입니다.
셋은 그 중요한 깨달음을 자기 아들의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 자기 한계. 자기 실상을 일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염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간들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이름을 한번 호칭해 보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자신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몰랐으면 모르되 자기 죽음을 자각한 이상,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 즉 인생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인생 사용설명서를 좇아 살아가는 것 이외의 다른 대안이 있을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본능과 욕망에 계속 사로잡혀 사느라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을 더 이상 허망하게 갉아먹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때 자신들이 '에노스', 즉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지 못했던들
그들은 창조주를 마냥 외면하는 삶을 계속 살면서도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감한 자만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자신의 생명을 가꾸게 됩니다.
- [사랑의 초대]/ 이재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