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김동욱 2 9,241 2006.03.06 20:41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SYOSSET에 있는 아우네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밤새토록 뒤척이다가 일찌감치 일어 났습니다.

십 년을 넘게 다녔던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에서의 신앙 생활...
목사님도, 사모님도 십 년을 넘게 다정한 친구로 교류를 하며 지내 왔는데도, 아직은 많이 서먹서먹 합니다.
목사님 댁에서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교회를 가면 여러 가지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제...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차분하게 뿌리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일일망정,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겠습니다.
십 년을 넘게 섬겼던 교회를 떠나도록 하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명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 차릴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귀를 열겠습니다. 눈도 크게 뜨겠습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예수생명교회를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교회로 가꾸어 가는데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샬롬!

Comments

김요셉 2006.03.08 06:05
  집사님!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친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형제이고요.
"예수생명교회"는 목사인 제가 세운/세우는 교회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세워가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집사님이 세우는 ,제가 세우는, 우리 성도님들이 함께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아,그 사람이 예수생명교회 성도구나!"
이 말이 주님앞에서,사람들앞에서 영광과 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오늘이 되시기를...
김동욱 2006.03.08 20:40
  "아, 김동욱 집사가 예수생명교회에 다니는구나!" 하는 찬사를 들을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할텐데... 하는 기대도, "김동욱 집사, 그 사람... 예수생명교회에 다닌다면서?" 하는 걱정을 듣게 되지는 않을런지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있습니다. 칭찬을 듣지는 못해도, 적어도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