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에게 용서 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박선희 6 6,625 2009.03.24 11:08
저희 교회 김요셉 목사님께서요.
용서 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러분들은 잘 아시죠?
죽을것 같고, 손해 보는것도 같고.......
과연 제가 용서 라는것을 할수 있을까요?
십자가상의 예수님을 생각하면 용서를 하는것이 옳은데......
내가 먼저 손 내미는것이 아름답다는 것도 잘 아는데......
예수님께 죄를 탕감 받은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망설이고 있는 것인지요.......못나게스리!!....
하지만 제겐 너무 어려운 일이예요.
제가 먼저 전화해서 아름다운 말들이 오고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 준비 하고 있답니다.ㅠ-ㅠ

Comments

리사김 2009.03.24 14:34
  안녕하세요?박선희집사님
용서 라는 단어를 접하니...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제법 긴글을 적었다가...
지우기를 몇번.....
몇칠전 황당한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으러 2층으로 기도하러 올라가는 순간
느껴지는 마음이 주님과 나를 낳아준 부모외에는
언제나 한결같이 나를지켜봐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는 없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타인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는 마음이 참 홀가분 했었습니다
저도 집사님의 마음이 평안해 지시기를 기도할께요^^
박선희 2009.03.25 03:19
  고마와요,
리사김 집사님!!
평안 하시죠?
제글에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 주셔서 정말 기쁘네요.
용서......생각해 보면 좀 그렇죠?
용서 받은 제가 누군들 용서를 못할까요?
그런대도 절대로 용서를 못할것처럼 그것에 억매어서 마음을 꽉 틀어쥐고 있으니......
전, 아직 멀었나 보네요.
주님의 사람이 되기에는.....그래서 슬프네요.
저의 그릇이 요것 밖에 안된다고 하니......
jinna kim 2009.03.25 14:44
  주님께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십자가의 은혜가 박 선희 집사님께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송선희 2009.03.27 01:02
  가장 힘든 숙제를 안고 계신 집사님이 이번일을 통하여 한단계 성숙되는 신앙의 길로 가기를 원합니다
박선희 2009.03.27 01:27
  고마와요, 모두들......제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요.
그래서 어제 용기를 내서 그 사람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냈어요.
내가 미안 했다고......그리고 지금도 미안하다고.
그 사람한테 얼마전에 제가 그랬거든요, 문자로요.
You bad 크리스챤 이라고......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Bad 크리스챤이 네가 아니고 바로 나라고.......
정말 미안 하다고......나를 용서해 줄수 있냐고.....
그러고 나니까 제 마음이 편해 지더군요.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 할는지는 모르겠지만.....말이예요.
박선희 2009.04.07 11:59
  그사람.......아이들 아빠가 아니예요.
제가 일했던 네일가게 주인을 말하는 거랍니다.
오해가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