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못할 사람은 없다

한가람 0 6,419 2006.07.03 10:26

 
용서 못할 사람은 없다 
 

 우리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다른 이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상대방을 용서하기가 참 힘들다.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용서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사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 용서한다는 것이 아주 불공평한 것처럼 보인다. 이 용서라는 자질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속에 용서를 포함시키셨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에 비례해서 우리 잘못에 대한 용서를 받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우리는 그저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있다.

 어느 날, 예수님의 제자가 범법자를 일곱 번 용서하면 충분하냐고 여쭈었을 때,
예수님은 일흔 번 곱하기 일곱 번 용서해야 겨우 수준에 도달한다고 말씀하셨다. 왜 주님은 용서에 대해 그렇게 강조하셨나?
 이 용서가 없으면 인간의교만함과 잘못, 이해관계로 인해 서로 간에 번번이 해결할 수 없는 분규에 빠지리라는 것을 주님은 아셨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면 우리가 그에게 특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상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용서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 자신에게 손해가 따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생활 중 용서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 자신에게 손해가 따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생활 중 용서를 보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직도 먼지 묻은 낡은 원한을 지니고 다니면서 자신을 쇠약하게 하고 있다면, 바로 이 순간 깊은 숨을 쉬고 그것들을 마음속에서 씻어 버리기로 결정하자.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풀지 않은 분노가 나의 신체적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분명 위협하고 있다는  의학적 사실을 받아들인다.

 둘째, 주기도문을 외울 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내가 용서하는 사람에게 용서의 표시를 보낸다.
        쪽지를 보내서나 전화를 하든지, 또는 조그만 선물을 보내자.
        그러면 아무 반응이 없다 해도 내가 용서한 사실이 표시되어
        내 분노의 짐이 덜어진다.

 셋째, 내게 해를 입힌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8).
          그러나 이렇게 하도록 노력하면 가장 깊이 뿌리박힌 분노도
          녹아버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분노들이 없어지면 용서는 쉽게 따라온다.

 넷째,  용서할 수 있는 힘이 실제로 내 속에 있는 것이므로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거에 대해 문을 닫자.
          내가 계속해서 용서를 해야 한다면, 분노의 찌꺼기가
          아직도 내 속에서 곪  고 있다는 것이다.
          용서하고,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그러면 당신은 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 노먼 빈센트 필 [하나님과의 데이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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