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송선희 2 5,060 2007.10.06 01:40
10월호 생명의 삶 서문으로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모든일에는 때가 있다는 전도서의 말씀중에 3:7의 찢을때가 있고 꿰맬때가 있으며" 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찢는다는것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생각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것, 야곱이 가족과 작별하고 집을 떠난것,욥기에서 욥의 형통함속에 찿아온  여러가지 고난, 이 모든것이 찢음이라고 정의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사건들,즉 찢음은 다시 합하기 위함이고 산산히 부서짐은 더 풍성한 연합을 위한것이라고 합니다.
찢음은 삶을 비우는것일수도 있는데 이것은 다시 채우기 위함인것을 ,다른것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것을,찢음은 한순간의 일이지만 꿰맴은 길고 지루한 작업인것을 ,다시 짜여져 더 가치있게 변모된 삶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인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삶의 긴 여정을 통해서 이런 찢음과 꿰맴의 시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있고, 떠나야 하는 순간이 있고, 갑작스런 고난의 길에 들어서는순간이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이 모든것들이 우리의 삶가운데 있을수 있는 하나의 과정인것을 우리 모두는 인정합니다.
우리 삶이 모두가 크건 작건 꿰맴의 과정중에 있다면 이 모든것을 통하여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시키며,영적자아에 눈뜨는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나타날 결과를 바라보며 이 과정,길고 지루하며 고통스럽고,회의가 밀려오는 이 시간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기쁨으로 살수 있지 않을까요?
저에게도 찢어짐의 시간이 있었고 지금은 꿰맴의 시간속에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더 단단해지고 세상이 줄수없는 평안을 누리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Comments

김동욱 2007.10.06 04:34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지나칠 정도로 '자신이 겪은 아픔의 크기'에 매달려 있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의 고통도 자기 자신만의 고통보다는 작다는, 그러니까 이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입장은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그런 사람들을 향하여 "당신이 겪은 고통이 아무리 커도, 내가 겪은 고통 보다는 작을런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고통은 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신체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나의 고통은 죽을 때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난 내가 겪는 고통을 그렇게 확대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껏 웃으면서 견뎌 왔습니다."라고 말해 왔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찢음'의 시간이 길 때도, '꿰맴'의 시간이 길 때도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찢음'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제 '꿰맴'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 발걸음의 방향도, 속도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샬롬!
박선희 2007.10.08 08:52
  우리 모두는 " 찟음 "  이 있음으로 해서  " 꿰맴 " 도 있다는것을 잘 알지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찟음의 경우가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크건 작건 간에...?
만약에 끝이 없는 찟음의 고통의 시간만 있다고 가정을 한다면.....단 하루도 살아 갈수가 없을거예요.
그러나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고통을 그 누구보다 도 더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반드시 꿰맴의 기쁨도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저도 지금 꿰맴의 시간속에 있읍니다.
하나님께서 꿰매시는 꿰맴은 표도 나지않고 자국도 나질 않죠.
너무나 자연스럽게.....그러면서도 한층 성숙해 지도록....그렇게 꿰매어 주십니다.
너무나 평온 하게요.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좌절 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죠.
좌절.....그 자체가 하나님의 권위와 파워를 인정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