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잘 지으세요?

박선희 3 5,174 2007.10.29 05:21
요즈음 제가 공사가 다망한 관계로 글이 좀뜸했더니....여기저기서 아우성들을  치시기에.......할수없이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거만을 지독하게 떨며).
우리교회의 수랏간 상궁이신 김혜자 집사님이 뉴저지 그어디냐....에디슨 인가 에치슨 인가 하는데서 오느라 바빠 하시기에 별 생각도 없이 " 밥이라도 짓는걸로 도와주자 " 하는 뜻에서 가볍게 시작된 나의 밥짓기의 힘든(?)여정이 아무래도 북박이가 된것같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들었읍니다. 오늘....특히.
쌀이 두나라 것이 합쳐져서 잘못하면 오늘 나의 사랑하는 성도들이 꼬두밥 (꼬들밥?) 을 먹게 될것 같아서 물을 많이 붓고 했는데....아, 글쎄,우리 정사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밥이 아주 " 쫀닥쫀닥 " 하게 잘 됐다고 하시면서.....칭찬에 칭찬을 하시지 거예요.
그런데요, 우리 정사모님은 밥이 아주 되게 되어도, 아주 질게 되어도....매주일 마다 오늘 밥이 최고로 잘됐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럴때마다  저도 제자신이 자랑스러워서 못견디겠다는 듯이 그저 헤헤 대며 웃었었는데.....
오늘 어느 한순간에 나의 머리를 번쩍 하며 스치고 지나가는 뭔가를 발견 했지 뭐예요.
뭐냐구요? 잘 생각해 보세요. 제가 안한다고 하면 이 어려운 난국을 어찌 헤쳐 나가겠읍니까? 그래서 저의 결론은 못 이기는척 하며 " 내가 끝까지 밥을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읍니다.
그동안 밥해오시느라 고생하신 사모님을 조금이라도 돕는 차원에서....
에구에구....오지랍도 넓기도해라.....
그러니 성도님들은 많이만 드셔 주세요. 그게 모두를 돕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 " 밥 조금만 주세요 "  하는 사람이 나는 제일.......싫더라. 그래서 우리 애들은 처음부터 아주 많이 달래요. 어때요? 교육 하난 잘 시켰죠?

Comments

송선희 2007.10.30 06:26
  집사님 덕분에 우리 모두 점심을 아주 잘먹고 있죠
집사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김성민 2007.11.01 07:29
  집사님이 안 오시면 점심 못 먹네요? 집사님 아자, 아자! 홧팅!
jinna kim 2007.11.01 23:52
 
박선희 집사님의 사랑과
봉사의 열정으로
지어진  밥맛은 과연
일품이아니라
특품입니다아!...아셨죠?
고마아와유우우...박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