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는 편지 (4)
김동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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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9 09:14
하나님!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맞는 주일입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해가 둘이 뜨는 것도 아니고, 동쪽에서 뜨던 해가 서쪽에서 돋는 것도 아니지만, 해가 바뀌면 우리 모두는 뭔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곤 합니다.
그 다짐이 금새 기억 속에서 조차 사라져 버리는 경우를 수 없이 경험해 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새해의 다짐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하나님!
오늘, 2008년 들어 처음으로 맞는 주일 아침에 하나님 앞에 다짐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다짐을 꼭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아무리 작은 계획이라도 성취할 수 없음을 압니다.
하오니, 아버지 하나님! 제가 드리는 다짐들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오면,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 주셔서 꼭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새벽 시간은 꼭 하나님께 드리려고 합니다.
둘째, 올해도 성경을 3번을 통독하려고 합니다.
셋째, 제 뜻을 먼저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먼저 듣고 나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넷째,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려고 합니다.
다섯째, 누군가와 생각이 다를 때에, 저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여섯째, 작은 일에도 늘 감사하려고 합니다.
일곱째, 제가 먼저 다가 가려고 합니다.
여덟째, 저녁 9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여덟 가지의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 주지 않으시면 단 하나의 다짐도 실천할 수 없습니다.
여덟 가지의 다짐 모두를 꼭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주후 2008년 1월 6일
다짐을 꼭 이루어 가기를 원하는,
김 동 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