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뭘까?

김동욱 3 4,662 2007.09.11 19:59
요즘... '믿음이란 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간절한 기도일까?
깊은 영성일까?
해박한 성경 지식일까?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가 아닐까?
나를 버릴 수 있는, 나의 모든 소유를 버릴 수 있는, 그런 신뢰가 아닐까?

환경도, 조건도 모두 던져 버릴 수 있어야, 신뢰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그런 신뢰가 있는가?

Comments

송선희 2007.09.13 01:19
  믿음은 하박국선지자의 말대로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하사 나로 나의 높은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믿는자들은 하나님께 자기의 소원을 아뢰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는것이 응답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한것만이 이루어지는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인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않았을때 실망하며 낙담하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하나님은 저에게 지난 일년동안 훈련을 통하여 정말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기는 연습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제는 어떤것에도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인간인지라 때로는 힘들고 낙심할때가 많이 있지만 그러나 그런 순간순간을 이기에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런 과정을 담대하게 지나가는것이 믿음이 아닐까요
집사님이 고민하시며 기도하시는것 자체가 믿음이 아닐까요?
김동욱 2007.09.13 20:04
  하나님께 저를 온전히 맡겨 드리자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신뢰하자고, 늘 다짐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주십사고 기도를 드립니다. 제 자아를 비우고, 그 비워진 곳에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십사고 간구를 합니다.

하지만, 제 바람과 기도와 간구와는 달리, 계산과 아집과 제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제 마음을 느끼곤 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라 머리를 강하게 흔들어대곤 했습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그런 과정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저를 많이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부끄러움으로 가득차 있는 모습이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부단히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를 다듬어 주고 계심을 알기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 갑니다. 이 자리를 빌어, 늘 저를 기억하며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선희 2007.09.14 08:45
  믿음이라......온전히 그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분이 나를 통해 기뻐 하실일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는것..... 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