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
YUNYOUNGMI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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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4
2011.01.19 06:31
촛불 1.
청솔 윤영미(시인)
어느덧
방안 가득히
희미한 빛으로 일어서는
너
여린 몸 녹이며
가녀린 심지 세우고
까맣게 태우면서
빛 밝히는 네 모습
소리없는
뜨거운 눈물 흘리며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는
그대가
나의 사랑이고 싶다
작고 가녀린 빛
그러나 너는 춤을 추듯 펄럭인다
허망한 세월의 얘기는
이제 잊어 버리자
너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낌없이
온 몸 태우는
너의 자태
내게 비추어 오는
너의 힘
어두운 방에 앉아
너를 바라본다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이 부끄럽다.
<작가 노트 >
숨통 끊기는 날 있어도 절망을 꿈 꾸지 않았다.
천지의 날이 어둡고 어두웠어도 숨은 달빛을 껴안고
부끄러운 거울을 보았다.
사계절을 꿈틀거리는 피어나는 산 꽃.
숨차게 달려온 그 길. 오늘도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가르며
바람 과 어우러져 기쁜 노래 부른다.
*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 빌립보서 3:12 - 14 -
*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빌립보서 4:9 -
*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 빌립보서 4:4 -
진정 잘 사는 삶 이겠지요.
주님을 향한 시인의 열망이 아름답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기-인 기도를 위해
따스한 마음의 촛불을
하나 두울 켜보고 싶습니다.
사랑함으로 용서하고
용서함으로 축복해 주시는
주님사랑을 행복하게 누리는
우리 모두를 위해
사랑을 키워가는 꺼지지 않을
아름다운 촛불을 켜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