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불 밝히는 등대 (영상)

이정근 5 7,605 2011.01.20 03:12

2011 새해 불 밝히는 등대 (영상)






난 바람앞에 등불 입니다
숨을 쉬어도 살아 숨쉴수 없는
나약한 존재 였습니다

난 그런 시간을 보냈죠
그저 먼 산만 바라 보며
난 그렇게 살았습니다

희망.소망도 없이
빈 공간에 채우고자
무던히도 애쓰는 흔적을
오늘은 지우렵니다

바람앞에 등불마냥
길을 걷습니다
바람에 몸 맡기듯
길을 떠났습니다

긴나긴 겨울속으로


- 2011년1월8일 이정근 -


= 복된 축복이 함께하시길 =

Comments

jinnakim 2011.01.20 12:21
아직도 풍성한 감성의 세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느끼시고 그려내시는
우리 교회의 음향 마스터 이 정근 집사님의 영상 감사합니다.

주님의 뛰어나신 솜씨로 빚어진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을
보면서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에 감격하고 행복합니다!

집사님 더 자주 아름다운 세상을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세요.
우리 모두가 몬탁에 다녀 온 기분이네요....감사합니다!
이정근 2011.01.20 15:42
집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 볼께요
주님이 주신 작은 능력을
마음껏 누리며 세상을 보고
느끼며 그 순간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 보고 싶네요
이정근 2011.01.21 20:53
새벽 기도를 마치고 그저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해
정체없이 가다보니 어느덧 Montauk 에 도착을 하고 있었다
물안개 걷히고 해맞이 하는 등대를 쳐다 보며 옛 생각에
잠시 넋 나간 사람마냥 파도만 바라보다가
파도소리에 흠벅 적신 눈물 한방울
떨어진 발밑에 세월을 묻어두고 왔습니다
2011년 새해 벽두에 담아온 (몬탁) 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고자 이렇게 올려드립니다.

2011년1월8일 토요일 - 동쪽 끝에 있는 몬탁 에서 -
jinnakim 2011.01.22 15:03
주님이 그 분의  능력의 손가락으로  아름답게 만들으신 이 세상 모든 것들...
그 어디를 가서 그 무엇을 찍으셔도 우리 주님의 작품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우리들의 눈에 보여지고 기억되겠지요.

창조주 그 위대한 이름 앞에 봄,여름,가을, 겨울... 그 모든 것들이  그 분을
찬양합니다!
Maria 2011.01.23 06:28
등대를 바라보면 여린 가슴으로 
왠지 외롭고 쓸쓸한 영화속의 한 장면으로
추억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밟지 않은
아직 이른 새벽기도를 위해 눈길을 헤치며
교회를 향하던 주님을 향한 열정을
올해는 더  많이 키워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