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무게
윤영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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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15:34
십자가의 무게
청솔 윤영미(시인)
십자가의 무게를 아는가
그대는 그 무게만큼 사랑해야 한다.
비틀거리면서도 감사할 수 있는가
이 삶이 부끄럽다면 무릎을 꿇어야 한다.
대못이 박히는 고통을 안다면 그대 새로워지리라
못이 살을 뚫는 고통을 맛보아야 한다면
그대 다시 서야 한다.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그대 그분과 가까워질 수 있다.
십자가 바위산 위 높이 설 때에
그대 바라보아라
거기 처형당하는 어린 양의 모습을
자유를 갈망하는가
오늘 십자가로 이 억압을 뚫고 나오자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승리가 있기 때문
희망의 기쁨이 있어야 한다.
주의 이름을 경외하며 두려워해야 한다.
진정으로 고백하며 기도해야 한다.
경건한 두려움으로 인해
그리스도를 아는 멋과
즐거움을 맛보아야 한다.
결코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작가 노트>
그저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내 가슴에 떨림이 있는 것은 무엇때문이란 말인가?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빌립보서 4장 8절-9절
훈련이 아니고는 결코 불가능하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속에서 오직 십자가의 도가 우리의 길이
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교제 하고픈 마음으로
찬양의 멜로디소리를 귓가에 맴돌게 하고
눈을 감고 무의 소리를 듣습니다
오직 나를 위해서 죽으신 하나님
나의 사랑이 되고자 고통속에
속죄의 양이 되신 어버지!
난 무엇으로 살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지치고 지친 육체를 뒤로하고
맑은 영혼의 침묵속에 나의 삶을 올려놓고
한겹 한겹 쌓여있는 실타리를 풀어 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십자가를
질 용기가 있는지?
하나님 당신의 입김으로 혼을 불어 넣어주시고
사람의 생과사 를 안겨 주신 하나님!
인간의 헛된 욕망속에 갇혀 수많은 죄악을 쌓고
그 죄때문에 고통의 그늘에서 허우적 거릴때
십자가의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려 자신의 모든걸
바치셨는데 난 그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드렸는지요?
하루하루 현실속에 갇혀 헤어나지 못한 나를 용서 하소서...
가난한 자의 아픔을
아픈자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슬픈자의 마음을 달래주며
죄악의 고통속에 갇혀있는
이웃에게 십자가의 말씀을
전해주길 소원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