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박선희 3 4,967 2007.09.23 14:05
짜증이 나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요.
둘다 틴에이져 라서 그런지....
큰딸 혜은이가 제속을 썩힐때 작은딸 희은이가 넓은 마음으로 이것 저것 세심하게 신경을 써가면서 저를 다독여 줘서 말은 안했지만 내심 고마왔는데....
요즈음엔 혜은이가 엄마를 이해 하면서 잠잠해 지니까 희은이가 저를 자꾸만 마음 아프게 하네요, 아무일도 아닌 것으로요. 그러면서 자기도 속상 하나봐요. 사실 모든 원인은 제게 있는데......
그러고보니 예전에 같은 교회에 다녔던 김은희 집사님의 말씀이 오늘 이밤에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는군요. 한 아이 한테 신경을 쓰고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또 다른 아이가 신경을 쓰게 한다고...하신 말씀이요. 꼭 맞는 말씀 이네요.
아이들을 키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점점 어려워 지는것이....
저는 비교적 아이들을 쉽게 키워 왔다고 자부해 왔었는데....
너무 교만 했었나 보네요. 교만한 것을 우리 주님은 아주 싫어 하셨는데....
우리 아이들이 주안에서 밝고 맑고 환하게......잘 자랄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Comments

김동욱 2007.09.23 21:46
  집사님의 기도를 이미 하나님께서 들으신 줄 믿습니다. 아멘!
송선희 2007.09.25 00:04
  자녀를 놓고 기도할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책망할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러나 모르고 있다가 자녀들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허락하셨고 그 자녀를 통하여 우리자신을 돌아보게 하는것입니다
기도할수 있는 자녀를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시면서 더 기도하시는 집사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박선희 2007.09.25 12:03
  나이는 동갑(제가 딱 2개월 빠름)인데...왜 우린 생각하는 것이 이다지도 엄청나게 틀린걸까? 송선희 집사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