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조남준
일반
3
5,437
2009.03.09 02:48
ㅅ교지에 부르심을 받은지 4년이 되어간다. 이곳에 있으면서 날씨, 문화와
싸우면서 힘들때마다 수십번, 수백번씩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물어보고는 했다. 한국을 떠나기전 나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 온지 두 달만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금 나는 이 글을 쓰는 10분 동안에도 15마리가
넘는 모기를 잡고 있는 중이다. 하루 잠 자기전 25-30 마리 이상의
모기를 잡는다. 이곳에서는 모기약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수 많은 모기가 윙윙 거려서 자다가 환청까지 들린다.
최근 ㄱ도 제목은 깊은 잠을 자보는 것이다.
내가 이곳에 있지 말아야 할 조건을 인간적으로 세어보면 몇 백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이 한가지 이유가 백가지
를 이간다. 사명은 이래서 무섭다. 내가 내 스스로를 잘 알기에 '사명자'라고
자신있게 말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명자'의 삶을 흉내라도 내는 그런 사람이 되
고 싶다. 내가 예수님처럼 살아간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발끝이라도 따
라가려는 그런 이가 되고 싶다. 부끄럽지만 말이다.
우선 저희 홈에 들어 오심을 두손들어 환영합니다.
"ㅅ" 님을 이렇게 불러 드려야만 할것 같아서 실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이렇게 후방에서 편히 자는 저는 도저히 할수도 없고, 흉내 조차도 낼수없는 그길을 가시기에는 조 "ㅅ" 을 너무나 사랑 하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가능 하셨고 또한 가능 하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조 "ㅅ" 같은 많은 분들이 가신 그길은 사명감이 없이는 단 하루도 갈수 없는 길임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그길을 걷겠다는 생각 조차 할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을 내셔서 앞을 향해 달려 가시다 보면 먼훗날에 "우리 아버지" 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주시리라 굳게 믿으며.......끝까지 인내 하시길......
그 머나 먼 길을 가시는 당신을 진정 기뻐하십니다.
아무도 가지않으려는 그 좁디 좁은 험하고 외딴 눈물 어린 길...
하지만
그 분은 이 때에 당신을 택하시어 영광 받으시고 싶어 하시니... 비록
육은 고달프고 때로는 너무도 처절하여져서 도저히 그 길을 걸어 갈수 없을
것 같을지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의 등 뒤에서 당신을 지켜 보시며 힘주시는
그 분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그 분께서 제정하신 그 영광의 때에 진정 자랑스럽게 그 분께 기억된 바 되시는
당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끝까지 승리 하시는 귀한 이 시대의 용사가 되시길...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때로는 삶의 현장에서 어렵고 지쳐 고달픈 삶을 탓할때가
많은 나의 현실을 "ㅅ"님을 생각하면 우리의 현실이
너무도 헛된 욕망의 생각인가 란 물음을 가져봅니다
뜨끼고 헤어져 밤마다 환청에 시달리신 그 모습들이
눈에 선 합니다
"ㅅ"님 힘내세요!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의 길이 고통스럽고 힘드시지만 "ㅅ"님
힘내시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