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친구 이신복 집사에게.
박선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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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3:39
오늘 이몸이 너무나 자기를 만나고 싶어서 몸살이 났었는데........
도대체 내게 시간을 안 내주시네.
내 사랑하는 이신복 여사가.....ㅡ지금 픽 웃으며 이러고 있지? 여사는 무슨.....ㅡ
어쨋거나 그래서 나.......삐졌어.^^ 그리고 나....뒤끝도 있어. 엄청많이.^^(히히)
자기야 !! 난 자기를 생각 할때마다 항상 너무나 고마와.
작년초에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어쩌지 못하고 있었을때 예수생명교회로 왔고, 와서 자기를 몇번 만나지도 않았었는데도 자기를 붙잡고 내 답답한(?)처지를 하소연 하듯이 얘기를 했었을때 싫은 인상 한번 안쓰고 여러모로 나에게 해준 많은 이야기들.....돈도 빌려주고, 차도 주고, 컴퓨터도 주고....지금도 이일을 잊지않고 있어.
이제 내일이면 이정근 집사님의 두딸이 미국으로 오겠네?
마음이 많이 답답해오고 걱정도 되지?
그 아이들이 오면 난, 어떻게, 무엇을 그아이들한테 해 주어야 할까....?
과연 아이들 끼리는 잘 친해질까....?
이런 저런 걱정과 기대로 잠도 못잘것 같아서.......그래서 이글을 쓰는거야.
그런데 이것이 이정근 집사님과 자기가 아름다운 새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맞이하는 첫번째 경사지, 아마? 아닐수도 있고.....
자기의 장성한 두아들들과 그들보다는 조금 어리지만 그래도 다 큰 이정근 집사님의 두딸들과의 새로운 생활이 자기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난, 자기라면 충분히 잘 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왜냐면, 전혀 모르던 나에게도 알뜰 살뜰하게 대해주는 자기였는데......무엇인들 못하겠어? 안그래? 이신복 여사......?
내가 감히 자기에게 바라기는 자기의 태평양 보다도 넓은 마음씨로, 두렵고 떨림으로 시작하는 두딸들의 미국생활을 잘 이끌어줘.
한국에서의 생활과 미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달라서 그아이들도, 또 그아이들을 바라보며 걱정이 앞서는 자기네도 다들 힘들거야. 당분간은.......
그래도 감사하지 않니?
한국에서 건강하게 아무탈없이 잘 있다가 미국에 오게돼서.....
사실, 나도 말은 이렇게 쉽게 하지만 이일이 막상 나에게 닥친 일이라면 나도 자기만큼 고민 하겠지? 아마도 나는 더 할거야. 내가 나를 아는데.....뭘 !!
그렇지만 자기야 !!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조건없이 주신 큰 사랑이 있잖니?
자기가 하나님께 받은 그 조건없는 사랑을 그아이들한테 쏟아주면....다 잘돼겠지?
참고로, 이건, 내가 두사람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되는건데......자기가 모르고 있는거 같아서 아주, 정말 아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한마디만 언급할께.
그러니까 부탁 하건데.......자기가 뭔데......이러지만 말아줘. OK.......?
이말은 내가 자기와 이정근 집사...두사람을 사랑해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였거든?
어제 이정근 집사님께서 나에게만 살짝 한 말인데......
이정근 집사님이 이신복,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왜 이말을 굳이 나에게 했을까......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아마도 이정근 집사님 생각에 내가 자기와 무척 친한것 같아서 내게 하신것같아.
자기의 이런 맘을 당신이 좀 알아 달라고....
그말을 듣고 난, 무척 부러웠는데......혹시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한것은 아니겠지?
사랑한다는 표현이 다소 서툴고 어색해도......그의 진심을 그대로 받고 자기도 이정근 집사님께 잘해드렸으면 참 좋겠다. ( 자기야 !! 나 오지랖이 너무 넓지?)
이제부터는 자기네 두사람.......네명의 아이들한테 엄마로, 아빠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겠네.....?
생각만 해도 너무 멋지지 않니?
그럴려고 두사람......새가정을 이룬거 아니니? 그것도 주님안에서....?
이제부터는 앞으로 우리 예수생명교회 모든 성도들이 계속 기도하면서 두사람을 지켜 볼거야.
자기야 !! 부디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해. 이세상을 다 가진것처럼......응?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천국처럼도 살수있고.......아닐수도 있어.
항상 매사에 좋은쪽 으로만 생각하며 살기바래.
이신복 집사 !!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
굿~~~나잇!!
아릅다운 새식구들을 빨리 만나보고싶네요.
주일날이 몹시 기다려집니다.
여러분들이 환영해 주시고 우리 딸들을 보고싶어하고 예쁘게 봐 주셔서
박선희 집사님 타양에서 어렵고 힘든 역경을 경험해 보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어려울때 서로 돕고 협력해서 행복한 관계를 갖는것도 세상을 아름답게
사는 것이죠 아직은 주님의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나의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싶어요
박집사님 항상 예쁘게 힘차게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두 딸들과
행복하게 잘 살아 보자구요.
좋은 날들만 기억할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 할께요
늦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하는...이신복올림
고마와요.
정말 집사님의 글을 직접 대하니 감개가 무량 하구요......
그래요, 이신복 집사님 !!
마음 가는대로 사는게 어쩌면 집사님도, 이정근 집사님도, 두아들들과 두딸들 모두에게도 잘되는 길 일거여요.
오늘 교회에서 보고싶었는데.....
그러고는 꼭 안고 뽀뽀해 주고 싶었는데......
다음 주일에는......
꼭 봐요. 안녕 !!
내가 이신복 집사님, 당신을 무진장 사랑하는거 알고있죠?
서연이, 슬아가 아주 예쁘더라구요.
힘내세요. Okay?
이신복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