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의 방에 오심을 환영합니다ㅡ하늘비(24)

박선희 1 4,405 2009.02.01 00:57
너무 오래 쉬었죠....제가??
저에 대해 궁금 하셨나요, 조금이라도요......??
전, 이번 주간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죽음에 관해서.....제 자신의 위선적인 삶에 대해서.....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3년전에 유방암 검사를 했었는데 필름의 결과가 유방에 구멍이 여러개 있다는거예요.
그러면서 의사분이 하시는 말씀이....대개는 괞찮은데10분중에 1분은 암에 걸릴수도 있다는 거예요.......글쎄.
전 그순간부터 거의 1시간 이상을 울면서.....내가 만약 죽는다면.....내 딸들은....어떻하라구....이러구 울다가 친구들한테 얘기를 하니까.....그들의 반응은 깔깔깔...이렇게 웃다가는 그거 그렇게 심각한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들 나이때는 누구나에겐 조금씩 있는 거라면서.....(다는 아니지만).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시 해봤더니 가슴에 칼슘이 많아서 그렇대요, 글쎄.....그러면서 칼슘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될수있으면 먹지 말라는 거예요.
그렇게 한 위기(?)가 지나가고 났는데....
지난주 월요일에 눈검사를 했는데....녹내장끼(?)가 있다면서 검사를 4개를 더해봐야 겠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수도 있다나 뭐라나.....
전 또 이루 형언할수 없는 복잡한 마음에 우리 사모님께 기도를 부탁하고는 또 찔찔.....내가 죽으면 내딸들은.....3년전과 조금도 다를바 없이....에구구~~~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고서야 비로소 안심 하는 내 꼬라지라니....
차를 타고 오면서....문득 스치는 생각이 하나 있었고 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위선적으로 살았는지를 깨달았으며 하나님께 얼마나 불충했으며....과연 이런 내가 성도라고 불리우기에 합당할까.....대답은 너무 한심했으며 너무 제자신이 초라해서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정말 내가 죽는다고 가정 했을때.....내가 죽는다면,정말로 내딸들이 불쌍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내가 죽는다고 하는 생각이 무서워서가 아니고.....??
죽는다는게 무섭지 않다고 과연 누가 당당하게 말할수가 있을까요?
제가 항상 그랬었거든요. 3~4년전 부터 입버릇처럼......
제딸들을 제손에서,저 아이들이 정말로 사랑하고 또 저 아이들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인계만 시켜주면 내할일은 다 끝났고.....그때는 이세상에 대한 미련이 조금도 없다고........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했었는지요.
그런데 이런 하찮은(?)마음고생의 일들을 겪고나니까..........
죽는다는것이 얼마나 무섭던지...
죽는다는것 자체가 우리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런지요!!
우리는 곧잘 쓰곤하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밖에 더있겠어?....라고요.
이말 조차도 조심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 한주 였읍니다.
저는 이말은 안좋아 하기때문에 안씁니다.
어쨌거나,저......너무 소심하고 한심하죠?
이게 바로 저.....선희 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삶을 귀하게 생각하고, 매사에 긍적적인 사고방식으로 사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Comments

jinna kim 2009.02.04 03:42
  행복도 불행도 살아있는 것도 또한 죽는 것도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의 절대적인 주권안에서의 모든것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우리 모든 성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안에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