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에 드리는 기도 (3)

김동욱 4 6,279 2007.07.22 19:26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주님을 기억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그 형편을 불평치 않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제 눈이 밝지 못하여, 제 마음이 열리지 못하여, 제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 제가 보지 못하고 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알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보게 하여 주시고, 알게 하여 주신 것들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마른 땅처럼 굳어 있던 제 마음 속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교회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목사님들,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어떠한 상황에서건, 어떠한 형편에서건, 하나님만을 바라게 하여 주옵소서!
그 상황과 그 형편을 통하여 저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좇는데서 돌이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의 인도자가 되시고, 협력자가 되시고, 축복자가 되심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제 생명을 대속하여 주신, 어린 양의 피를 늘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를 늘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Comments

김성민 2007.07.24 00:10
  많은 사람들은 '야베스의 기도'(대하4:9)를 좋아합니다. 성경적인 '복'의 개념을 세속화시켰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사님의 기도를 읽으면서 '아굴의 기도'(잠30:7-9)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동욱 2007.07.25 04:57
  성도가 되려고, 성도처럼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대 난간에 앉아 기도를 드립니다.
반성도 하고, 회개도 하고, 감사도 드립니다.
하나님께도, 저 자신에게도 부끄러움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여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드릴 뿐입니다
박선희 2007.07.26 21:55
  집사님을 보고 있노라면 성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성도의 길은 그리 쉽지가 않다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때로는 교인으로 머물고 싶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정말 교인으로 머물러서는 안될것 같읍니다. 집사님의 기도를 읽으면 만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안에서 오늘도....샬롬 !!!
김동욱 2007.07.29 11:58
  어느 누구도 교인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성도가 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 길이 결코 순탄한 길은 아니기에, 아무나 성도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도가 되는 길이 비록 고난과 형극의 길이라 해도, 마다 하지 않고 걸어가야 하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뒷걸음치는 저 자신을 바라보면 회한과 부끄러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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