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졸업한 대리국민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한 학년이 한 반씩으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워낙 학교가 작았으니까요. 우리 '리'(동네 이름이 대리였습니다. 큰 대자에 마을 리자를 쓰는 동네였습니다. 면 소재지도 아니었는데, 우리 동네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가 따로 있었습니다. 분교가 아닌 정식 학교였습니다.)에 속한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라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한 반이었습니다. 제 학년은 남자가 19명, 여자가 16명이었는데, 이제는 친구들의 얼굴도 기억을 해내지 못하겠습니다. 은사님들의 성함은 모두 기억이 나는데, 유독 가운데 줄 왼쪽에 서 계시는 여자 선생님의 성함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박선희
2007.10.08 09:29
혹시....뒷줄에서 두번째줄의 맨끝(서 계시는 여자 선생님의 반대편)줄의 학생....이 집사님이 아닐까요? 뭔가 남 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