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편 정말 도움안된다.

멀구아빠 7 6,840 2007.04.25 08:29
이건, 굉장히 오래된 유모언데요....
할게 없으니까 이거라도, 왜냐하면 부지런히 안 올리면 또 우리 까칠이 집사님께서 또 분명히 뭐라고 그러실것 같아서리......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습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전 애기를 그냥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시간동안 보고만 있다가 설겆이를 막....마친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맞았습니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습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습니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습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습니다.
  그후....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옆통수를 부딪쳤습니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습니다.
  "방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습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이가 깨졌습니다

5. 아내가 신문을 보던 내게 말했습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전 근엄하게 말했습니다.
  "아직 잠도 안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 풀스윙을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아침에 아들이 깨우는 바람에 소파에서
  잤다는걸 알았습니다.

6.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제게 말했습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시간동안 고민하며 서있는데
  화장실 가려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습니다.

7.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습니다.
  "애기 욕조에 물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을 머리로 `철벅 철벅`받았습니다.
  참다못한 아내가 뒤통수를 눌러서 하마트면 익사할 뻔 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절.....대로 제 예기가 아닙니다.

Comments

김동욱 2007.04.26 02:02
  집어 던지거나, 때리거나, 차거나.... 그런 아내는 전혀 필요치 않다.^^
김동욱 2007.04.26 02:26
  그리고... 그 집안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멀구 아빠에게 있지 않나요? 우리 집과는 달리...
멀구아빠 2007.04.26 02:50
  그건 맞는 말씀이네요.  교회서 몇몇 권사님들이 그러시더군요.
멀구엄마....정말 대단하다고.  왜냐하면 돌아다니면서 사고만
치고, 또 한번 깐죽대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돌아버릴때까지
한다고.  ㅎㅎㅎ 그런데, 이건 제 예기만도 아닌것 같은데요?
김동욱 2007.04.26 03:16
  그럼 내 이야기라는 거예요? 점심 잘 먹었는데, 갑자기뚜껑 열리려고 하네요^^
멀구아빠 2007.04.26 08:15
  그 뚜껑님..... 너무 자주 여시는거 아니에요 ?
열여라 참깨가 아니고, 열려가 뚜껑.....
아라비안김 집사님.  오늘 비도 오고한데 옥체를 보존하세요.
연세 드시면 이런날 여러군데 쑤시고 그러거든요.
김동욱 2007.04.26 08:54
  나이 들어 보세요. 쑤시는지 안쑤시는지 그것도 느껴지지 않으니...
박선희 2007.07.12 21:44
  쯔쯧..... 거의 갈때까지 다가신 집사님.... 전 집사님이 그정도 까지인지는 미처 몰랐읍니다. 지금 부터라도 세심하게 배려를 해드리겠읍니다. 어떻게요....? 삶의 엔돌핀이 팍팍 돌도록....열심히 깐죽 대겠음다.
저, 우리 홈싸이트에다 그런 여자 아니라고 여러차례 강조 한적 있는것 아시죠? 그러나 집사님의 건강을 위해서 라면 제가 조금 망가진들 무엇이 대수 겠어요?  팀장님이 온전하지 않으면....무엇인들 제대로 굴러 가겠어요?
어쭈 !!!! 왠일이래....? 서로 못잡아 먹어서 으르렁 대는 사이들이.... 세상 참, 오래 살고 볼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