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갈곳은 .....
멀구아빠
일반
6
4,972
2007.02.23 06:54
이 이야기는 얼마전 성장반 시간에 실지로 있었던 이야기로
저의 사랑하는 친구 박집사 이야기 입니다.
성장반 첫시간...
목사님과는 처음 갖는 소그룹 공부시간이라,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사이라 서먹서먹 하기만 한데, 이날따라 공부제목이
구원의 확신, 다소 딱딱한 주제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목사님이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지금 우리가 죽으면 어디, 천당
아니면 지옥인데 어디에 가있을것 같으냐고 ? 당연이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이면 응당 천당에 가있을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수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한사람씩 대답을 했다. 대부분은 천당에 가 있을것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게중에는 일부러 목사님 속을 뒤집을려고 그러는지
아니면 뭔가 좀 튀어 볼려고 그러는지, 몇명은 지옥에 가있을거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우리 박집사 차례가 되었는데, 그
대답을 듣고 우리는 다 자질러 지고, 딱딱하던 공부시간이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 버렸는데.... 대답은 이랬습니다.
목사님 : 박집사님은 지금 죽으면 어디로 갈것 같습니까 ?
박집사 : 네? 저요? 글쎄요.... 지금 죽는다면 아마도
재미장의사에 가있을것 같은데요... 라고.
그런데 멀구가 누구? 가상인가요?
제가 설명을 해 드린다는것이 그만...
상태가 안좋아서 그렇지 사지는 멀....쩡하다고 해서 멀.
제이름 끝자가 구. 그래서 멀구입니다.
우리 아들은 제가 집에서는 이구 (원래 이름은 선호), 라고
부르는데 이놈은 외탁을 했는지 키가 멀....때 같이 크거든요.
그래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다 보니, 멀구가 되었습니다.
원래 우리집안에 좀 잔편인데, 멀구엄니가 시집와서
완전히 씨를 바꾸었지요.
뭘...그렇게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처음이라 몇가지 해결할 일들이 있어서요.
어제밤에 집에와서 대충 씻고 잘려고 하는데....
갑자기 멀구엄니가 야! J.Q.(잔대가리 : IQ는 지능지수, EQ는 감성지수)...
너 정말 이럴거야 ?
내가 이거 하지말라고 했지 ?
그래서 그랬습니다.
잘....봐. 거기에 분명히 관.리.자.는 동욱이 형님이쟎아....했더니,
이게 누굴 바보로 아나 ?
이게 니가 하는거지...눈가리고 아웅하냐 ?
ㅎㅎㅎ
그래도 동욱이 형님이 한다니까, 그만하고 넘어갔는데
혹, 이글을 보고계신 김동욱 성도님이나 저를 아끼시는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 이정근 성도님 결혼식때 제가 마님을 모시고
갈터인데, 그때 잘....예기해 주세요.
집사님은 아시죠 ?
멀구엄니가 왜 그러는지 ?
그래도, 참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입니다.
사치 안하고, 애들한테는 정말 헌신적이고, 그리고 특히
우리 아버님 어머님은 저보다도 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기죽어 살지, 안그러면 안살지요.
아무튼 너무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좋은 아침 되시고, 승리하는 하루들 되십시요.
멀....구아빠
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훨신 밝아 보여 좋습니다.
멀~구 아빠의 재치가 넘치는 글을 읽노라면
꽉막혔던 가슴이 뻥뚤린것 같죠.
웃고나면 모든게 만사 오케이 입니다.
멀~구아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