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는 웁니다

조일구 9 4,658 2011.05.08 14:50

오늘은 어머니날,,,
위에 올린 '불효자는 웁니다' 라는 말은 제가 그 옛날 철없이 저희 어머님 속을 한참 썩일때,,,,
하루는 여느때와 똑같이 하루종일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집에 들어오는데, 저희 어머님이 저한테 야,,,, 니 신문에 났더라 하시면서 웃으시길래 신문을 봤더니 글쎄,,,이 제목의 글이 있지 뭐겠습니까.

그래도 제가 지금은 어디나가서 욕먹을 정도는 아닌 딸, 아들 이렇게 둘을 낳고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효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 받았다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옛날의 저같은,,,속된말로 싸가지 없는 아들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하나 들려 드립니다.

시골에서 어머니가 아들 내외와 손자를 보러 올라 오셨습니다.

아들 : 어머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어머니 : 어,, 너희들 보고 싶어서 왔지.
아들 : 에이, 저희들이 내려갈 텐데.... 얼마나 계실건데요?
아머니 : 걱정마라... 너희들이 불편해하기 전에 내려가마.
아들 : 네? 그렇게 빨리 내려가시게요? 더 계시지...

에라,,,이,,,

Comments

Maria 2011.05.08 15:46
천국에 계신 두 분 아버님(친정&시댁)
그리고 친정 어머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효도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것 같군요.
불효자는 웁니다.
가슴에 깊이 다가 오네요.
오늘따라 더욱 더.......
조일구 2011.05.09 16:44
그래도 제 생각에는 제일 큰 효도를 지금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훌륭하신 목사님을 옆에서 보필하시고, 좋은교회, 좋은성도님들을 보살피시는 그 모습을
천국에서 보시면서 아주 대견해 하시고 즐거워 하실것이 분명하실것입니다.
Maria 2011.05.09 23:26
조집사님!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얼마쯤 위로가 됩니다.
부족한 것 밖에 없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가꾸어 가고 싶고
그리 살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적 군사로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할것입니다.
샬롬!
조일구 2011.05.10 12:50
영적군사,,,네. 꼭 그리 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밖으로, 세상을 향해서는 강한 군사과 되시고, 교회안에서는 Maria 이름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영적 어머니가 되셔서 힘든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모든 성도들을 잘 보살피실수 있는 ,,, 그런, 좋은 어머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그렇게 되실거에요.  믿어요. 
jinnakim 2011.05.10 13:23
오늘은 우리 엄마가 물려주신 정말 어마 어마하게 엄청난 재산과  유산이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부요하고 부자로 만들 만큼... 정말이지 ~~~ 그 가치가 상상도 못하는~~....그리고요~~~...
세상의 그 어느 좀 도둑도 결코 가져갈 수 없는? ..... 궁금하시죠???

그게 바로  우리 엄마가 어려서 부터 보여주시고 철저하게  몸소 실천하시며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  주신
 "신앙 " 이라는 위대한 유산입니다!!!
넘~넘` 감사하고 존경하는 우리 엄마 8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영적인 힘이 팍팍^^^ 넘치시는
그 모습!... 정말  세상 그 어느 분 보다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딸이 된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Maria 2011.05.10 23:02
조정칠목사님과 사모님께서도 안녕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감사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나집사님의 어머님이신 정민희권사님은 우리 부부가 특별히 사랑하는 분이시기도 하고
김영애사모님은 언제나 청춘처럼 사시는 우리 어머님이십니다.
교회를 위해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을 향한 기도 천사들이십니다.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오래도록 강건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샬롬!!!
조일구 2011.05.14 02:22
그래서, 가정이던 교회던 어른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노인) 이렇게 오랜 인생을 사시고 난 분들만 끝에 사람 '인'자를 붙여, 비로소 한분의 성숙된 인간으로 인정받는것 같습니다.  소년, 청년, 장년... 이런 시기는 끝에 '년'을 붙여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다시말하면 진정한 인간이 되기위해 지나가는 시기를 말하는것 같구요.  그래서, 하나님은 위에 말씀하신 이런 훌륭하신 어른들을 우리 주위에 허락하셔서, 이런 어른들의 삶과, 인생의 깊은경험을 통해, 세상을사는이치,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우리로 배우게 하시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그렇고 지나집사님도 그러시고,,, 사모님도 그러시고,,, 이런 좋은 어른들을 주위에 모시고 사는것이 얼마나 큰 복인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게 왠 괘변?  지 맘대로? 그런가요?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님 어머님은 무탈하시게 잘 계십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저희곁에 계셔주시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시간날때마다 저희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것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ria 2011.05.14 15:26
감사합니다.
또 새롭게 익히도록 도와 주심에 새삼 감사를 드립니다.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심은 자녀된 우리들의 축복으로 믿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감사를 체험하며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Maria 2011.05.25 23:50
"정민희권사님"께서 넘어지셔서 다치셨습니다.
중보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심령으로 열정을 가지고 젊게 사시는 권사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치유하심을 기대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권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