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싫은 교회
멀구아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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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20:35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번주에는 미주 이민교회 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뉴욕의 가장 큰교회, 그것도 보수의상징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어떤 목사님께서 여성도와 간음을 한 사건 말입니다. 평소에 조금이라도 겸손하셨다면 어느정도 동정이 가겠지만, 워낙에 고지식하고 남이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정죄하시고 그러던 분이라..... 아무튼 더 두고 볼 일이지만, 제가 예측건데 지금 교회를 두쪽내서 갈라서 나오시던지, 그것이 안돼면 한 1,2년 지나, 뉴욕이나 혹은 뉴욕이 아니더라도 다시 분명히 하나님이 다시 나를 부르신다고 하시면서 Coming Out 하실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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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는 교회에 가기 싫어하는 어떤분에게 그의 사랑하는 아내가 그래도 교회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한국 굴지의 삼성에서 고위간부로 계시다가 자진 은퇴하시고
도미하신 어떤 50대 남자분이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랬어요.
여보, 오늘은 정말 교회 가기 싫군요.
아내가 왜냐구 그랬더니 교회가기
싫은 3가지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이유인즉, 주일날 늦게까지 잠을 자고 싶은데 ....
1 : 일찍 일어나서 가야 되니까 그게 싫고
2: 두번째는 성가대가 불협화음으로 할 때는 정말 죽이고 싶도록 싫고
3. 교회가면 까칠한 김동욱 집사님과 실갱이 해야하는것 때문에 싫다고 말이죠.
그랬더니 그 아내가 남편에게 그래도 교회에 가야만 되는 이유
3가지를 말해 주셨습니다.
첫째 - 교회는 사람보고 가는 것이 아니니까 가야되고
두번째 - 예배드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니까 가야되고
세번째는 (조금 쉬었다가...)
당신이 그 교회 담임 목사니까 가야된다.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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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쩐지 잘.... 아시는 목사님 같지 않으신지요 ?
어쩜 이렇게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건을 일으킨 모 목사님은 일찌기 목회자의 길을 택해 한국의 내노라 하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소알 목회자의 엘리트길을 걸었지만 실족 하셨는데, 여기에 나오시는 목사님은 만인이 부러워하는 그 좋은 자리를 마다하시고, (마치 예수님이 하늘나라의 보좌를 버리시고 성육신 하신것 처럼....) 이 힘든 목회자의 길을 택해, 정말 사서 고생을 하시는 목사님..... 다른걸 다 떠나, 이 사실 하나만도여러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까다롭고 절대로 아닌꼴은 못보시는 김동욱 집사님이 다니시는 교회면, 뭐 다른 말이 필요가 없지요. 예수생명교회....만세!!!
하여튼 우리모두 예수생명을 위해 만세 만세 또 만세!
예수생명으로 사는 저희가 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래서 아침에 이런 찬송이 생각납니다.
"예수 더 알기 원함은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 주신 은혜를
간절히 알기 원하네... " 우리의 평생의 소원은 대속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예수님 닮는것 아니겠습니까 ?
ㅎㅎㅎ
우리 멀구엄니가 웃겠네요. 멀구엄니는 항상 그러거든요. 다른 사람은
다 잘... 하고 있으니, 니만 잘 하면 된다고.
근데, 아침에 보고 나왔는데도 금방 또 멀구엄니가 보고싶네요.
여보.......
나 jinna kim 집사 기억하실렁가? 모르겠지만서도?
나는 멀구엄마를 엄청시리 보고싶은디
따스은 봄도왔씅께 우리 한번 맛난 봄나물 잡싸보러
가시지 않을렁가요? 아따, 쓰고봉께 쪼께 웃기는
글이 되어버렸으라우...전화 한통주시면 고맙겠스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