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사우하고 자고?

jinnakim 3 3,003 2013.10.17 10:37
한 경상도 할머니가  오랜만에 딸래집에 다니러갔다.
한참 얘기를 신나게 나누고 나서 할머니가 갑자기
말씀하셨다.

"내 오늘 사우하고  잘란다."
할머니의 딸과 사위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와그라 놀라노? 내 오늘 사우하고 잔다카니!..."

사위와 딸은 어쩔줄을 모르고 말했다
"엄니~ 노망이 드셨습니꺼? 와이리 흉찍한 말씀을 하시는교??..."

"뭐시기? 나 보고 노망?..."
할머니는  어이없다는듯이

"아~ 나가 딸래집에와서  한번 사우하고  하고
잔다카는데... 그것도 안되냐??..쯔쯔쯧...!"

오히려 할머니는 딸과 사위(사우)를 보고
"느그들이 노망 아니가!"

화가나신 할머니는
후닥닥 사우(샤워)를 하고 주무셨다!!

 



Comments

jinnakim 2013.10.17 11:12
갱상도 할머니들  딸래집가서 샤워하실때
발음 조심하시라요!!
ㅎㅎ...^^
김동욱 2013.10.18 23:50
업어 갑니다^*^
jinnakim 2013.10.22 09:25
이크!!...
조심하이소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