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처에게 시달린 반세기
멀구아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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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3 12:23
안녕하십니까 ?
오랜만입니다. 핑계가 아니고, 정말로 두목 집사님이 방학이 길....다고 하신날 바로 올렸는데 이상하게도 로그온이 되지않아서 오늘 다시 올립니다.
물론 오늘도 실제있었던 이야기는 아니고, 누군가가 그냥 지어낸 이야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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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시작되기 조금 전에 사탄이 교회 전면에 나타났습니다.
어쩌다가 노인 한분만 남겨놓고 모두 저마다 출구로 달려 도망을 쳤습니다.
그런데, 혼자 남은 노인분..... 태연하게 마귀를 보고는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그 노인에게 다가가서
"그대는 내가 무섭지 않은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분은
"천만에!" 라고 대답했습니다.
사탄이 또
"내 말 한 마디로 그대는 죽을수 있다는걸 모르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께서는....
"잘 알고 있지" 라고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하면 그대는 어찌하여 내가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라고 사탄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는 그대의 누이하고 결혼해서 50년도 더 되게 살았거든..... 그러니
그놈이 그놈아니겠나...."
그래서 그런지 저도 사탄, 마귀 이런건 별로 무섭지 않더라구요.
저는 세상에서 멀구엄니가 제일 무섭거든요.
아...아.... 그렇다고 멀구엄니가 사탄의 누이라는건 아니구요,
그냥 무섭다구요.
그래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마.누.라. (우리 교회에는 아닌 분도 계시지만)
오랜만이네요
언제 한번 뭉칩시다.
역시 남편님은...마누라가 제일 무서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