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건망증
멀구아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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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7 12:11
오늘은 건망증이 심한 어떤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정말 이런사람들 있어요.
1. 화상
어떤 사내가 양쪽 귀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달려 들어왔다.
이 끔찍한 광경을 본 의사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니, 어떻게 했길래 귀에 이런 심한 화상이 생기신 겁니까 ?"
"네... 제가 다림질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지않았겠어요 ?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전화를 받는다는게 그만 다리미를 .... "
" 저런. 그럼 다른 쪽 귀는 어떻게 된 건가요? "
그러자 환자가 잔뜩 열이받아 대답하기를.....
" 아니... 그 자식이 또 전화를 걸잖아요 !"
2. Going Up or Down ?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3. 학교가는길
학교가려고 나서다가, 몇번 집에 되돌아왔다.
"엄마, 내 시계...."
"엄마, 지갑........"
"엄마, 핸드폰....."
"엄마................"
"으휴~ 이번에 또 뭐야 ?"
"엄마, 오..오늘... 토요일이지? 그럼 나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인데......"
4. 길을 잘못들었네.
멋모르고 매주 마누라하고 애들을 교회 내려주고 가던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어느날 새벽. 골프치러 간다는게 그만 잠시 조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내차는
어느새 교회 주차장으로 들어섰는데....
마침 주차장 안내하던 집사님이 날 보시더니, 잘~ 왔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나를 반긴다. 그리고 옆에 있던 권사님은 덩달아 더 난리다.
이쯤되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차를 돌려 갈수가 없다.
그날, 나는 하는수 없이 새벽예배를 드렸다. 간...절...히.....
예배중에도 친구들이 옆구리에 찬 핸드폰으로 계속 연락이 온다.
어디서 뭐하고 자빠져서, 안 나타나냐고.
미치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
친구야 미안하다.......
그리고 참... 이름이 좋으시네요. 제 옛날 여자친구 이름이 선희였는데.... 조선희. 아무튼 오늘은 토요일, 날씨도 좋으니
Enjoy the weather and have a good weekend 하십시요.
듣기가 싫지는 않은데, 실지로 보시면 실망하실텐데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철자 틀리는 사람치고
인간성 좋지않은 사람 없다는걸 우리 두목님은 잘 모르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아무튼 계속해서 성원, 후원 바랍니다.
지금 그 말에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러시나요?
우리 예수생명교회의 성도님들은 박선희 집사님만 빼고 인간성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거 왜 이래요?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이 곳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 중에는 한국에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 분들 어느 누구도 철자법에 벗어난 글을 쓰시는 분은 안계시는데...
말로는 아무도 김집사님을 못이기니까, 박집사님과 저는 일단 ..... 접고,
다음에 한번 기회를 봐서, 복수를 하도록 하지요.
공부 못하는 것, 노래 못하는 것...
이길 수 있는 게 '못하는 것'말고 뭐가 있나요?
아무튼 제가 8월중에는 하루 예배드리러 예수생명교회에
가야 하니까, 그때가서 어떻게 해 볼께요.
온다고 해놓고 안오면 압력에 굴했다고 할 것이고,
김동욱 집사한테 욕 먹어서 안갔다고 하면 속 좁은 사람 될테고,
이미숙 집사님 핑게댓다간 석달 열흘 동안 화장실 청소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