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멀구아빠 5 5,994 2007.11.04 04:53
정확하게 오늘 그러니까 2007년 11월3일 15시4분에 어느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항상 중요한 분들은 이름을 Cell Phone 에 Memory 해 놓기 때문에, 금방 누구인지
알수있었습니다.  전화내용이 다소 간단했지만 저한텐 긴급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감히 대들수 없는 분이라 .... (아이고, 내 팔자야~~)

Nick Name : Du Mok (한글로는 두목님)

전화내용 : 어.. 잘있고?  바쁜가봐?  근데 요즘 내가 왜이렇게 허리가 시리냐?

딱 요 3마디였는데, 저는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어....잘있고 - 야 이 쉐이야.  뭐하고 자빠졌냐?
바쁜가봐? - 뭐 하고 자빠졌길래 요즘 통 글을 안올리냐?  니가 그렇게 바쁘냐?
허리 ... - 계속 그러면 허리를 분질러 버리던가 아니면 모든걸 까 발리겠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또 이렇게 나쁜 머리를 가지고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 하나
올려 드리니, 혹 누가 내일 교회가셔서 그분을 뵈면 잘... 말씀 드려 주세요.
특히 박선희 집사님이나 지나집사님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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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제목 : 응급상황 (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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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우리 멀구엄니처럼 화토놀이를 좋아하는 한 의사가
밤중에 자다가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이봐, 지금 세 명이 모여서 고스톱을 치려고 하는데, 와서 광이나 팔아~"

"알았어, 지금 바로 갈께."

그러자 부인이 물었다.

"위급한 상황이래요?"

"응. 그런가봐. 벌써 의사가 세 명 이나 와있대."


Comments

김동욱 2007.11.04 09:26
  두 분은 알것 같은데, 나머지 한 분은 누구신가?
박선희 2007.11.05 13:04
  야 !!! 멀구아빠 !!! 무지 반가와요. 혹시나 하고 들어와 봤는데....어쩜 우리는 텔레파시가 이렇게 잘 통할까...?  에구 좋아라. 그런데 저보다 김동욱 집사님이 더 빨랑 들어 오셨네....멀구아빠 !!!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저를 그만 애태우지 마시고 글을 많이 올려 주세요. 녜...? 그런데 멀구아빠는 두목이 그렇게 무서우세요? 난, 하나도 안무서운데. 무섭기는 커녕.....때로는......^^
멀구아빠 2007.11.07 00:06
  외유내깡.... 겉은 유하신데 속은 깡으로 가득찬...
뭐 대충 그런뜻인데요. 
그래도 다행인건 절대로 괜한일로 승질부리시는 않구요,
그냥 아닌건 머리가 두쪽이 나도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그래도 세상에 이런분도 없습니다.
긴~~ 이야기라 다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아무튼 그정도로만
알고 계시고, 집사님 뵈면 잘해주세요.
그리고, 저도 이제 자주 들어올께요. 그래야 이런 무서운
전화 안받지요.  ㅎㅎㅎ 그럼.
jinna kim 2007.11.09 15:55
  멀구아빠의
유우머가 중단되는 순간
뉴우욕 시민들은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다는  사실을
깊이 헤아려
명심하여주시길...
만사를 제치고 우리를
우울증상에서 구하러오신
멀구아빠께
감사 또오오
감사!
멀구아빠 2007.11.10 07:46
  지나집사님.
안녕하세요.  매번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근데, 같은 시간에 이 글을 보고계신 우리 두목님은 또 괜히
열받으시겠지요?  아마도 멀미난다고 그러실것 같네요.  왜냐하면
지나집사님께서 저를 자꾸 비행기를 태우시니까요.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저는 꼭 가만계시는분을 계속해서 옆에서 이렇게
깐죽대니까요.  이런저를 보고 멀구엄니가 가스펠송을 이렇게
편곡했습니다. "당신은 매를 맞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매를 벌고있지요...."  아무튼 좋은 주말되시고 내일
교회가셔서 은혜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