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남편

멀구아빠 4 8,254 2007.05.02 22:41
평생을 노총각으로 늙어 죽을것 같던 어떤 노총각이 천신만고끝에
연변에서 온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문화적인 차이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있는데, 가끔씩...사용하는 단어의 차이로 빚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하나 합니다.
.................................................................................................

하루종일 쌔가빠지게 일하고 들어온 이 남편에게 아내가 말합니다.

" 어째...요즘 영~ 불알이 시원치않아요? "

" What??? 아니 그게 무슨말이야? 뭐가 불만인데? "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왔지만 그거하나믿고 이날까지 살아온
  이 노총각. 이말 한마디에 자존심이 확...상했다)

" 아니. 왜 화를내고 그란디요? 불알이 시원치 않다는데... "

" 점점. 야... 니가 뭘 잘 모르는 모양인데, 어디가서 나만한 사람있나
  나와 보라고 그래 "
  하면서 방방 뜨고 다니는 남편을 보고, 그재서야 뭔가 오해가 있나보다고
  생각한 부인이 ..... 위에있는 전구 다마를 가르키면서

" 저거요. 저 위에있는 저 불(Light) 알(Bulb)이 영 시원치 않다구요 "

그제서야 불알이 전구라는 사실을 안 남편.... 얼마나 무안했을까요 ?


(참고로 북한에서는 전구를 불 알 이라고 한답니다)
(샹대리아는 무리 불 알이라고 하구요)


댁의 전구는 쓸만하신가요 ?

Comments

김동욱 2007.05.09 00:21
  형광등은 뭐라고 하는감용? 꼬마 전구는 뭐라고 하구용?
박선희 2007.05.20 21:30
  김집사님.... 너무 아실려고 하지 마세요. 다치세요. 그런데 그건그렇고, 멸구아빠는 ....아니 멀구아빠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웃기는 유우머를 많이 알고 계세요? 그냥 넘어가는게 없어요. 너무나 웃겨서......
멀구아빠 2007.05.21 23:29
  감사합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보시는분들이 식상해 하시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그래도 예수 생명교회 성도님들은 아무리 시시한 이야기를 해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니 앞으로 더 기대 해 주십시요. 사실은 김동욱 집사님이 더 많이 알고계세요.  가만히 계셔서 그렇지..... 아무튼 감사하구요, Have a good week  되십시요. 
김동욱 2007.05.22 00:08
  무슨 말을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