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vs 착각

조일구 6 4,157 2011.07.06 12:20

어떤 여집사님이 어느주일 목사님의 '교만한 죄' 에 대한 설교에 너무 은혜받고 예배후에 목사님을 찾아뵙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에 너무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저의 이런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라구요,,,

이 고백을 들은 목사님, 가만 계셔야 하는데, 원래 그런걸 못참는 분이셨던가봅니다. (어느 집사님같이)
힐~끗 그 자매를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

"집사님,,뭐 죄를 용서하고 안하고는 저한테 달린것이 아니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그러나 집사님은 안심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집사님의 그런 행동은 교만이 아니고, 착각입니다.  착각은 그리 큰 죄가 아니니, 안심하고 평안히 돌아가십시요"

Comments

김동욱 2011.07.06 23:38
<font color=red>낚시 금지</font>
조일구 2011.07.07 14:32
ㅎㅎㅎ 그런데, 고기가 워낙에 영리해서요.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자기 춥지요 ?
김동욱 2011.07.07 23:35
알라스카에서 냉동 상태로 돌아왔나요?
조일구 2011.07.10 13:53
안녕하십니까?
어디 간다 온단 말도없이 한달동안 결석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알라스카에 다녀왔는데, 저는 알라스카가 항상 얼음으로 덮힌줄만 알았는데, 여름의 날씨가 65~70도를 오르내리는 완전한 여름이었구요, 저희가 간곳은 앵커리지에서 차로 무려 8시간이나 더 들어간 타나크로스라는 인디안 마을이었는데, 저희 옛날 시골처럼 마음들이 그렇게 따뜻한 분들이 사시는곳이었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가능한 많은 인디안들을 알콜중독자를 만드는것이라 그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취한 상태로 지내기는 하지만, 사는것은 그래도 환경이 그렇게 열악하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가서 많은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변명도 없이 얌체같이 냉큼 또 글을 올려서 혹시,,, 큰 실례를 한것은 아닌지 해서... 그랬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기도 해 주신 덕분에 이번 여름에 기억에 남을 선교여행을 하고 돌아온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innakim 2011.07.11 12:53
휴~우!
참으로  다행?  입니다!!.... 무사히 다시 오셔서.... 우리 뉴욕 동포들은  걱정을
태산같이 했뜨랬습니다.  혹시나 ?... 에스키모한테 냉장고가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
알려 주려다가 큰?일? 당하셨는지~~~ 하고요오~~ㅋㅋ.
오~오랫동안  다들 기다렸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어디 간들 이렇게 재미나고 의미있는 글을 접할 수 있겠습니까?
가만히 보니 꼭 나에게 맞는 것같아서 엄청나게 반성??(손은 안들었지만...)
했습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Maria 2011.07.12 21:57
"교만"의 옷을 입고 갖가지의 멋을 내며 사는 "우리"가
"내자신"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아무리 거룩한 척 해도 인간의 가장 더럽고 추한 모습을
하루도  버리지 못하고 사는 저를 돌아봅니다.
언제쯤 "겸손"의 옷으로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조집사님!
잘다녀 오셨다니 반갑습니다.
자연속에서의 우러난 많은 체험들을 기대 합니다.
감사를 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