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멀구아빠 5 6,908 2007.03.14 21:50
이 이야기는 언젠가 김동욱 집사님께서 알려주신 ......
건데, 제가 약간 살을 좀 붙여서 쓰겠습니다.   
죄송해요 집사님.

언젠가 우리나라에 노인분들의 육체적인 사랑을 그린
'죽어도 좋아'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어떤 권사님께서 이영화를 우연히 보시고는 하루는...
괜스래 쾡....하셔서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신
남편 장로님에게 질퍽거리신다.

"영감, 신혼때 생각나요 ?
 그땐 우리가 잠자리에 들면 영감은 꼭 내 손을 잡아주곤 했죠?"
 라고 권사님은 말했다. 

장로님은 쾌쾌한 냄새를 폴~폴~ 풍기면서 드리대는 권사님이
영....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좋은 장로님....
손을 뻗어 권사님 손을 잠시 잡았다가는 다시 잠을 청했다. 

몇 분이 지나자 권사님이 또 이런다.
"그런 다음엔 꼭.. 키스를 해주곤 했죠"라고 말했다. 

좀 짜증스럽지만 장로님은 에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다가가서 살짝 키스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잠시 후 할머니는 또 이런다.
"그러고는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죠"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장로님은 갑자기 화가 나셨는지 이불을 내던지며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가신다.
 
그제서야 상황판단이 되신 권사님 1절만 할걸...후회하시면서
"당신 어디 가요?"하고 할머니가 물었다.  그러자, 장로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
.
.
.
.
.
.
.
.
.
.
.
."이빨 가지러!,  그래야 깨물던가 씹던가 할거 아닌가배!'


* 하하.. 그러네요.  틀리를 하신분은 이가 있어야 깨물수있지요.

Comments

김동욱 2007.03.15 12:12
  저는 그런 야스런 이야기는 안합니다. 멀구 엄마에게서 들으신 것 아닌가요?
멀구아빠 2007.03.16 03:29
  ㅎㅎㅎ. 집사님. 정말 기억 안나세요 ?
김동욱 2007.03.16 04:18
  기억력 하면 김동욱인 것... 아시지요?
멀구아빠 2007.03.16 07:23
  그거야, 천하가 다 알지요.
그런데 그것도 세월이 가고....연세가 드시면......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한번 뵈야지요 ? 긴~ 이야기는 뵙고 하기로 하고, 이만.
김동욱 2007.03.16 12:49
  연세? 제 이야기가 아니고 이정근 집사님 이야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