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라..

멀구아빠 5 5,906 2007.04.04 00:04
가끔...
설교말씀도 그렇게 썩.... 좋지도 않고, 뭐하나 제대로 하시는것도
없는 목사님들이 괜히 교인들에게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고 보면 참 우리 성도님들은 불쌍합니다.
그렇지요 ?
헌금드리고, 욕먹고 또 일만 죽어라고 하니 말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그런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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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일에 뭐 특별한 메세지도 없으시면서 했던말씀 또하시고....
또하시고.... 마치 고장난 녹음기처럼 그런 지루한 설교말씀이
계속 이어지자.....

목사님이 열심히 설교를 하고 있는데도 어떤 성도님 한분이
참다못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지버릇 개주나....가뜩이나 열받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이 목사님.
왕 짜증난 이목사님, 버럭 화를 내며 그 성도님 옆에서 열심히 설교를
듣고 계시던 권사님께 말했다.

“저... 권사님. 자고 있는 그 성도님 좀 깨우세요.”

그러자 애꿎게 야단 맞았다고 생각한 권사님이 낮은 소리로
중얼 거리신다.

“씨...재우긴 자기가 재워 놓고 왜 날 보고 깨우라 난리여!”
" 그렇게 꼴갖지 않으면 자기가 깨우던가!" 했답니다.


Comments

김동욱 2007.04.04 03:22
  '하나님의 종님'에게 그런 불경스런 표현을 하시다니...
멀구아빠 2007.04.04 08:09
  ㅎㅎㅎ. 집사님 말씀이 맞는데요, 그게 그렇습니다.
일반 평신도가 이런 망발을 하면 불경스럽다고 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아버님이 목사님이시라.... 목사 식구의 입장에서 성도님들을
볼때 너무 미안해서 그렇지요.  저희 아버님은 항상 그러십니다.
너그들은 절대로 교인들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됀다고 말입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하나님이 목사님들을 굽어 살피신다고 하시지만,
사실은 따지고 보면 그렇게 힘들고 열심히 성도님들이 버신 돈으로
목사님들도 생활을 하는것이 아니겠냐고.....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교인들 한분한분께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김동욱 2007.04.04 21:36
  조일구 집사(멀구아빠)님의 아버님이 되시는 조정칠 목사님께서 가끔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목사들은 늘 교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목사처럼 편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교인들이 힘들게 일해서 헌금하는 돈으로 편하게 생활하면서, 그것도 적다고 불평하고, 교인들 위에 군림하고, 온갖 좋은 대접은 다 받으면서도 성도들을 하인 대하듯 하고..."
멀구아빠 2007.04.04 22:17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설교말씀들은 잘 하시는데, 정말
보화를 하늘에 쌓으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 그리고 얼마전에 한국 MBC TV 에서 특집을 했다지요, 아마.
조용기 목사님과 곽선희 목사님 두분의 저택을 촬영 했는데,
마치 아방궁을 보는것 같았다고들 하더라구요.  이 두분중 곽선희
목사님께서 이번에 새교회에 5월달에 부흥회를 하러 오신다고
하니, 꼭 오셔서 어떻게하면 땅에서도 보물을 쌓을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사실수가 있으신지 그 비결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이러니까, 집사님과 저는 까칠이 형제라고 하는가 봐요, 그렇지요?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도 못합니다.  그러면 다른분들이 그러시지요.
왜 너는 맨날 그렇게 삐딱하냐고.... 글쎄요? 제가 삐딱한건지 아니면
세상이 삐딱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은 비도오고 기분도 축축한데, 이런 추진 말씀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김동욱 2007.04.04 23:55
  삐딱한 눈으로 보면 반듯한 줄이 삐딱하게 보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