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스톱
jinnakim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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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02:46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노태우, 최규하, 그리고 김영삼이 청와대에 모여
담요 한장을 사이에두고 빙둘러앉아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김영삼이 선이 되어 노, 전, 최 대통령 순서로 패를 돌렸다.
'두환이가 치겠다니 나는 죽을 수 밖에 없네' 하면서 최규하가 광을 팔고 죽었다.초반전은
완전히 전두환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전두환은 먹는 쪽쪽 뻑을 하고 노태우가 그걸 낼름 낼름 받아먹어
판세는 노태우 쪽으로 기울었다.
열이 오를대로 오른 전두환이 자리를 바꾸자고 조르자 노태우가 선선히  자리를 바꿔주었다.
그리고 판이 한번 더 돌고  전두환이 고도리를 하게되었다.
손에 든 패도 종겠다
뒷패도 작짝 붙겠다 욕심이 생긴 전두환이 잴거 없이 '고'를 외쳤다.
그때 눈치를 살살보던 노태우가 육목단 띠를 내려놓자 김영삼이 그 패를 받아쳐 청단을 하고
전두환을 독박을 썼다.
'힘을 합치니까 만사가 오케이지?'
김영삼을보며 노태우가 의기양양하게 말하자 패를 추스리던 김영삼이 점잖게한마디 했다.
'태우야! 먹게 해줘서 고마운데, 왜 애들 시켜서 돈을 밖으로 빼돌리니?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게 돈빼돌리는거야...알어? 따샤!!!! '